설치 하루 만에 사라진 단속 카메라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0. 19.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중산간 도로에서 발생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 하루 만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 단속장비 도난사건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해 8월 울산에서 경찰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숨겼던 50대가 자수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자치경찰이 보유한 이동식 장비만 19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분리 운영하고, 국가경찰이 6대를 따로 운영하면서 270대 고정식을 가동 중입니다.

자치경찰이 추가 관리하는 고정식만 170대에 이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중산간 도로에서 발생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 하루 만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차량이 특정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지방도로 한 우회구간입니다.

시속 80킬로미터 제한에도, 야간 위반사례가 잦아 최근 심야시간대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2일.

김지훈 기자
"단속과정에서 문을 잠가두고 있지만, 이렇게 밤사이 카메라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무인 부스 내 고가 카메라와 야간조명 장비 등 장비 가격만 시가 2,700만 원 상당.

강제로 잠금장치를 연 모습이 확인됩니다.

계획범죄인지 홧김에 저지른 범행인지 추정이 어렵지만 수사엔 탄력이 붙었습니다.

사건 접수 일주일째, 경찰은 당시 인근 교통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통행차량 전수조사를 벌여 용의자로 추정되는 범행차량을 특정했습니다.

박종남/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기에 입력된 통과차량에 대해 수백여 대의 차량을 집중 분석하고, 그 중 용의차량 5대를 압축해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제주에서 무인 단속장비 도난사건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해 8월 울산에서 경찰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숨겼던 50대가 자수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자치경찰이 보유한 이동식 장비만 19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분리 운영하고, 국가경찰이 6대를 따로 운영하면서 270대 고정식을 가동 중입니다.

자치경찰이 추가 관리하는 고정식만 170대에 이릅니다.

장비 가동성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관리에 대한 보안의식과 철저한 관리 대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