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유엔개발계획 부총재 접견…"ODA 규모 과감히 확대"

최서진 기자 2023. 10. 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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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19일 방한 중인 하오량 쉬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를 접견하고, 기후변화와 분쟁 등 글로벌 위기 심화 상황과 한-UNDP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차관은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ODA 규모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UNDP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분쟁 및 취약국 지원 등을 통해 국제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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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재 "韓 기여 책임 있게 사용되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청년 역량 강화 협력
[서울=뉴시스]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19일 방한 중인 하오량 쉬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를 접견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19일 방한 중인 하오량 쉬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를 접견하고, 기후변화와 분쟁 등 글로벌 위기 심화 상황과 한-UNDP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차관은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ODA 규모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UNDP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분쟁 및 취약국 지원 등을 통해 국제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쉬 부총재는 한국 정부가 내년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언급하고, 한국의 기여가 효과적이고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겠다고 했다.

한국은 2023년 UNDP 정규재원으로 1071만 달러를 기여했다. 지난해(851만 달러) 대비 26% 증액된 금액이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UNDP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과 UNDP의 전문성에 기반해 디지털 격차 해소, 청년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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