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4종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행…가수 남태현도 첫 재판

정래원 2023. 10.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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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배우 유아인 씨를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네 종류의 마약을 총 181차례 투약한 혐의인데요.

코카인 투약 여부 등 남은 수사는 계속할 방침입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첫 재판에 나온 가수 남태현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과 검찰의 수사단계에서 두 차례 구속을 모면한 배우 유아인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유씨는 프로포폴 등 4종류의 의료용 마약류를 총 181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마약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도 나왔지만, 투약 시기 등 범행을 특정하지 못해 우선 확인된 것들만 공소사실에 담았습니다.

<유아인 / 배우(지난 9월)>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지인 최모씨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들을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유씨의 코카인 사용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해외로 도피한 공범을 검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의 첫 재판도 같은 날 열렸습니다.

<남태현 / 가수> "더는 논란, 사건사고 없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은 필로폰을 술에 타 마셨다는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민재 / 방송인> "제 혐의에 대해서 전부 인정하고, 재판부에서 내려주시는 결정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남씨는 마약중독 재활센터에 자진 입소해 치료받고 있으며,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유아인 #마약 #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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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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