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아랍과 추진 중 평화확장 훼손하려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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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자국 공격 목적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평화 확장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하면서 "우리는 (아랍권과) 평화 확장의 끝자락에 있었다. 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하마스의) 이번 행동의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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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자국 공격 목적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평화 확장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하면서 “우리는 (아랍권과) 평화 확장의 끝자락에 있었다. 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하마스의) 이번 행동의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리에게 가장 어두운 시간이다”라며 “결국 이는 우리긴 긴 전쟁을 치러야 하며, 당신(영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하마스를 ‘네오 나치’, ‘새로운 IS(극단주의 테러세력 이슬람국가)’ 등으로 묘사하면서 “우리가 함께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세계는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전쟁을 ‘문명화된 세계의 전쟁’, ‘현대화한 아랍국가들의 전쟁’, ‘서구 문명사회의 전쟁’, ‘자유세계가 치르는 전쟁’ 등으로 묘사하며 자국과의 연대를 촉구했다.
네타냐후는 “중동을 속박, 전쟁, 노예 시대, 소멸로 되돌리려는 이란과 헤즈볼라, 하마스는 악의 축”이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 중 하나는 현대화와 평화의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한 이스라엘은 최근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이 아브라함 협약 확장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국교 수립에 공을 들여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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