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핼러윈…'악몽' 없게 골목길까지 챙겨보자

이화영 2023. 10.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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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다 최악의 압사 사고가 난 지 1년이 가까워 옵니다.

이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과 인파 관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길까지 미리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핼러윈 기간,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릴지 1년 전 참사를 겪은 터라 올해는 다를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인파관리 대책회의를 주관한 행정안전부.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경우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함께 안전 취약 요인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지역은 보행 안전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이 있는지, 통제 또는 구급인력 배치가 적절한지, 위험상황 시 상황전파는 어떻게 할지 등을 세심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안부는 오는 27일부터 엿새간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명동, 대구 동성로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상황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지난 참사 때처럼 순간적인 인파밀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 징후 발생 즉시 이동식 확성기, 사이렌, 재난문자 등으로 위험 상황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들도 사전 안전 시스템 점검에 착수한 상탭니다.

서울시는 CCTV를 통해 인파가 밀집하는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 소방 등과 바로 공유해 대응하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용산구의 경우 지난달부터 경찰, 소방 등과 대책 회의를 연 데 이어 핼러윈 기간 합동 현장상황실을 두고 차도와 보도 모두 원활히 통행이 이뤄지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정부, 지자체 모두 사고 예방을 위한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핼러윈 #이태원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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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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