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층권의 요새' B-52 미 전략폭격기 국내 착륙 첫 공개

[뉴스리뷰]

[앵커]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미군의 3대 전략자산 중 하나입니다.

B-52가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56m에 달하는 양 날개 앞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전략자산, 이른바 '성층권의 요새'로 불리는 B-52 전략폭격기 입니다.

주한미군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한 'B-52'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B-52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착륙이 한미 국방당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한미 양국 국방부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이번 B-52의 국내 착륙이 상시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전략자산 운영이며,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겁니다.

미군은 B-52 앞에서 확장억제 약속은 철통같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레이첼 뷔트라고 / 미 7공군 공보실장> "한국 국민에게 우리가 미국에서 언제든 날아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게 돼 좋습니다. 우리가 필요하다면 여기에 온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B-52는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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