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투혼' 황선우 MVP‥"이제 날음식 안 먹을래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수영 황선우 선수가 전국체전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5관왕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MVP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회 마지막 날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어김없이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3분36초50.
대회 기록을 2초01 앞당기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학교 빠지고 왔어요."
[황선우] "감사하죠… 이렇게까지… 오시다니…"
5관왕으로 대회를 모두 마친 황선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MVP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최초의 3년 연속 MVP 수상으로 우상 박태환을 또 넘어섰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그냥 박태환 선수와 이렇게 같이 언급이 되면서 이렇게 또 수영에 저희가 이렇게 또 한 획을 긋는 것 같아서… 정말 이 수영선수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뿌듯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전국체전까지 쉼 없이 달려온 황선우는 대회 개막 전날 생고기를 먹다가 식중독에 걸려 체중이 5kg이나 빠지는 등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제 소울 푸드는 또 라면이기 때문에 지금도 빨리 숙소가서 라면 끓여 먹고 싶어요. <푹 익혀서?> 푹 익혀서. '생' 거는 안 돼요."
올해 황선우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황선우는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다음달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이인환(춘천)·김승호(목포) / 영상편집 :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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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재훈·이인환(춘천)·김승호(목포) / 영상편집 : 권나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518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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