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선발투수들…두산 곽빈-NC 태너, WC 1차전 나란히 5실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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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가을 야구 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체면을 구겼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 4안타(2홈런) 5실점을 남겼다.
NC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도 아쉬움 모습을 보였다.
대체 선수로 올해 8월 KBO리그 무대를 밟은 태너는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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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가을 야구 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체면을 구겼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 4안타(2홈런) 5실점을 남겼다.
곽빈은 3-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두산이 5회 초 반격에서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곽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4경기에 나섰지만, 2패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곽빈은 1회 초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도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1점씩을 올리며 토종 에이스를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곽빈은 4회 1사에서 박건우에 볼넷, 권희동에 우전 안타,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서호철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했다. 이어 나온 김형준에게도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두산은 곧바로 곽빈을 내리고 김명신을 투입했다.
NC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도 아쉬움 모습을 보였다. 대체 선수로 올해 8월 KBO리그 무대를 밟은 태너는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4이닝 7안타(1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태너는 1∼3회 매회 1점씩을 내줬다. NC 타선은 4회 말 반격에서 5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태너는 5회 김재호에 볼넷, 대타 김재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NC 벤치는 태너를 내리고 이재학을 투입했으나 흔들리면서 태너가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태너의 실점은 5가 됐다. 태너는 직구 대신 변화구 의존도가 높았지만 제구가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창원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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