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일주일간의 열전 마무리…내년엔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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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기흥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열린 스포츠 축제이자, 역대 최다 선수단이 참가하여 국내 스포츠의 내실을 다지고 넓어진 스포츠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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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전국체전은 19일 전라남도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울림 : 하나 된 우리!'를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도지사, 최만림 경상남도행정부지사,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화합·감동·희망·안전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시·도 선수단 2만8477명,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1458명 등 역대 최다인 2만9955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정식 47·시범 2)에서 우열을 가렸다.
한국 신기록만 8개가 나왔고, 한국 주니어 신기록도 4개가 작성됐다. 대회 기록은 수영에서만 25개가 새로 작성되는 등 신기록 78개가 쏟아졌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차지했다. 역대 최초 3회 대회 연속 MVP 영광까지 안았다.
이달 초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6개(금2·은2·동2)를 획득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등을 석권해 5관왕에 올랐다. 대회 직전 식중독에 걸려 고열, 배탈, 몸살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일반부로서 첫 5관왕을 차지하고, 전국체전 최초로 3년 연속 MVP에 오른 것이 매우 뜻깊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가오는 선발전을 비롯하여 파리하계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금 147·은 128·동 149 등 총 42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총 득점 6만4856점을 챙겼다. 서울(5만3042점), 경북(5만1445점)이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 성적과 비교해 월등히 성적이 향상된 시·도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전라남도(1위), 제주도(2위), 충청남도(3위)에 돌아갔다. 대회 기간 중 가장 모범이 된 선수단에 수여하는 모범선수단상은 강원도선수단이 선정됐다.
이기흥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열린 스포츠 축제이자, 역대 최다 선수단이 참가하여 국내 스포츠의 내실을 다지고 넓어진 스포츠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수, 지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스포츠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다. 대회기도 경상남도로 이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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