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김용출 2023. 10. 19.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 때 지어져 강원 속초의 역사와 함께해 온 동명동 성당이 국가 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1953년 건립된 '속초 동명동 성당'(사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9일 예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6·25전쟁 및 휴전 협정 시기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는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등록 계획 예고
이범진 ‘미사일록’도 함께

6·25전쟁 때 지어져 강원 속초의 역사와 함께해 온 동명동 성당이 국가 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1953년 건립된 ‘속초 동명동 성당’(사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9일 예고했다.
동명동 성당은 속초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건물이다. 한국전쟁 때 수복된 이후 미군정 체제에서 지방자치를 시행했던 지역에 세워졌다. 본당 건물은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와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사용해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6·25전쟁 및 휴전 협정 시기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는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19세기 말 주미공사를 지낸 이범진(1852∼1911)이 남긴 기록인 ‘미사일록(錄)’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했다. 미사일록은 이범진이 1896년 6월부터 1897년 1월까지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태로 기록한 자료를 공사관 서기생 이건호가 필사한 것이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