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5경기… ‘해피엔딩’ 꿈꾸는 이근호
장한서 2023. 10. 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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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코치로라도 뛰게 하고 싶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8)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근호는 K리그에서 모두 385경기에 출전해 80골 5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단 5경기만 남겨 둔 이근호는 "은퇴 전에 팬들에게 골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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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A 끝으로 프로 마침표
대구FC와 ‘유종의 미’ 관심
대구FC와 ‘유종의 미’ 관심
“플레잉 코치로라도 뛰게 하고 싶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8)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근호는 2023 K리그1 스플릿A 파이널라운드를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이근호는 지난 18일 열린 K리그1 스플릿A 미디어데이에서 “최 감독께서 계속 만류하셨고, 1년만 더 같이 하자고 했지만 결국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출장기회를 얻기 위해 2007시즌부터 대구로 팀을 옮겼다. 이근호는 자신이 바라던 대로 이 시즌 27경기에 나와 10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여줬고 2008시즌에는 13골을 몰아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런 이근호를 향한 해외 구단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이근호는 2009시즌부터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 등에서 활약한 뒤 2012시즌 K리그 울산 현대로 복귀했고 이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AFC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이근호는 K리그에서 모두 385경기에 출전해 80골 53도움을 기록 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서 84경기에 나서 모두 19골을 넣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이제 단 5경기만 남겨 둔 이근호는 “은퇴 전에 팬들에게 골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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