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자율전공 후 의대진학' 발언에…윤 대통령, 공개 질책
배양진 기자 2023. 10. 19. 20:40
[앵커]
이런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자율전공학부 학생의 의대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가 대통령실이 직접 반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했다"며 이 장관을 공개 질책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공개 질책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교육부 장관이 언급한 자율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 허용은 우리 정부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그럴 계획조차 없습니다.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질책했습니다.]
오늘 일부 언론은 대학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의대로 진학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단 이 장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오후 들어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대통령실은 경쟁이 치열한 의대 입시 대신 자율전공학부를 통한 의대 입학길이 열리면 입시 불공정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판단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경우 공정이란 국정 철학과 어긋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이 직접 조기 수습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입은 학생과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리 휩쓴 '빈대 공포', 한국도?…이번엔 대학 기숙사에 출몰
- 이게 요즘 MZ들이 걷는 법? 사흘만에 '1억뷰' 넘긴 영상
- [영상] '웃어?'...법정서 16살 딸 살해범에게 달려든 미국 엄마
- "난리났어, 지금"…고속도로 만취 질주 생중계하더니 결국
- 훔친 폰으로 먹이 협상…약탈문화 학습한 '조폭 원숭이' [월드 클라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