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시즌 아웃 가능성+내년 코파 출전도 불투명"...복귀까지 최대 1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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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지 4개월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 부상으로 불참했던 네이마르는 지난 2021 대회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소화했지만 아르헨티나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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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지 4개월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브라질은 4경기 2승 1무 1패(승점7)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제수스가 포진했고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호드리구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기마랑이스, 카세미루가 짝을 이뤘고 아우구스토,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쿠토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누녜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막시 아라우호, 데 라 크루스, 펠리스트리가 2선에 배치됐다. 발베르데, 우가르테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올리베라, 카세레스, 로날드 아라우호, 난데스가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로체트가 지켰다.
양 팀 모두 총력전에 나섰다. 이 경기 전까지 조 2위였던 브라질은 승점 3점 차였던 우루과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아르헨티나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막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후반 32분 추가 실점까지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결과도 아쉽지만, 더 큰 악재가 발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네이마르가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고, 히샬리송이 대신 투입됐다.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가 목발을 짚고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 "네이마르는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의 현 소속팀 알 힐랄 역시 해당 소식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회복까지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된다. 시즌 아웃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내년 6월에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31살이다. 내년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다음 대회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 부상으로 불참했던 네이마르는 지난 2021 대회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소화했지만 아르헨티나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다.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슬프고 힘든 시간이다. 나는 스스로가 강하다는 걸 알지만 이번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힘이 더 필요할 것이다.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회복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똑같은 상황을 겪는다고 상상해보라"며 좌절감을 전했다.
이에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 메시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와 포옹을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힘을 내라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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