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사망자 5000명 돌파..."가자지구 3700명 사망"

이석무 2023. 10. 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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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유혈 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측 사망자가 3700명을 넘어섰다고 하마스측이 주장했다.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 특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규모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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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남성이 아이의 시신을 든 채 슬퍼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유혈 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측 사망자가 3700명을 넘어섰다고 하마스측이 주장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3785명 숨지고 1만2493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쟁 시작 후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을 합쳐 사망자가 총 5000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478명이다.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는 최소 853명으로 전체 사망 사례의 24.5% 이상 차지한다.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 특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규모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이어갔고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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