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현충사의 달빛야행…‘열일하는’ 젊은 예술인
21일 국악의 향연, 22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 - 명품 공연 프로그램 준비 완료
아산시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아산문화재단(이하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현충사 달빛야행’이 10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된다.
18시 이후 개방하지 않던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에 위치한 현충사(사적 제155호)를 18시부터 21시까지 개방하며, 이에 맞춰 시민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1일 공연 프로그램 ‘국악의 향연’에는 한국음악창작집단 도시(거문고 박천경, 대금 하동민, 피리 오경준, 기타 이준혁, 타악 한송이), 이봉근과 한산(아노 Andy Kim, 콘트라베이스 김인영, 클래식기타 정재욱, 일렉기타 김재성, 드럼 김성화, 장구 박범태, 소리꾼 이봉근), 전기수 고수진, 무용가 박소정이 전통 국악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 고수진이 역할하는 전기수는 소설이나 시를 발림(제스처) 이야기로 엮어서 낭독하는 사람이다. 고수진은 도시라는 팀의 연주 중간중간에 전통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말과 시로 엮어서 낭독한다. MC와 같은 역할이다.
22일 공연 프로그램 ‘1부 달빛재즈’에서는 라 이슬라 보니따, 굿펠리스가 출연 예정이며 ‘2부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서는 예술감독이자 사회자로 아산시 홍보대사인 강요셉이 출연하며,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이동환, 테너 이범주, 소프라노 이혜정, 소프라노 홍혜란, 피아니스트 이영미가 현충사의 밤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모든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주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외 야간경관 전시, 청사초롱 대여, 스탬프 투어, 다도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현충사 달빛야행 행사의 메인 무대를 장식할 2일간의 공연 프로그램은 현충사를 찾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공연과 더불어 한지공예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했으니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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