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후 홈런 친 두산 로하스, 경기 도중 교체[WC]

[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타구에 맞는 바람에 교체됐다.

로하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를 때려내 찬스를 이어줬다. 두산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인, 선취점을 냈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선발 태너 털리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홈런을 치기 전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았다. 7구째를 받아쳤다가 타구에 발을 강타당한 로하스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일어나 홈런을 날렸던 로하스는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로하스가 발등에 타구를 맞은 여파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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