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힘 쇄신.. 신인규 "히딩크 와도 안 돼" vs 김재섭 "공천 개혁이 핵심"
- 尹 대통령 '국민이 늘 옳다' 발언, 그대로 받아들여야
- 지도부 '도로 영남당'? 늘 영남당이었어.. 구조적 한계, 지켜봐야
- 내게 혁신 전권 준다면? 투명한 '공천 룰' 먼저 만들어야
- 이준석 제명하면 與 지지율 3~4% 상승? 동의하지 않아
- 총선에서 보수 신당이나 무소속 연대 성공 쉽지 않을 것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 尹 언급한 '국민'이 전체 국민인지 30% 지지자인지 지켜봐야
- 與 혁신위원장, 히딩크 감독 와도 안 돼.. 김기현 사퇴해야
- 혁신은 尹에게 당무에서 손 떼라는 공식적인 요구부터 시작
- 당을 이렇게 만든 데에 대해서 尹 대통령 책임 피할 수 없어
- 사람은 잘 안 바뀐다는 게 제 신념.. 민심 쫓는 정치 고민 중 신인규> 김재섭>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 진행자 > “국민이 늘 무조건 옳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강조한 말입니다. 국민의힘도 이제 제대로 변화할 수 있을지 대통령 국정 운영 기조는 변화하는 것인지 당 안팎에서 개혁을 모색 중인 보수의 개혁을 기치로 모색 중 국민의힘의 젊은 정치인 두 분과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위원장, 신인규 정당 바로세우기 대표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인규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재섭 >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신인규 > 정바세의 신인규입니다.
◎ 진행자 > 국바세에서 정바세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였는데 정당 바로세우기 대표로 바뀌었어요. 약간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왜 바꾸셨어요? 이름.
◎ 신인규 > 일단은 바로 세우는 거는 똑같고요. 저희가 사실은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고자 출범은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를 보면 이건 양당의 기득권 속에서 서로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이대로 국민의힘만 바로 세워서 될 거 아니다라고 해서 저희가 정당이라는 더 큰 집단으로 넓힌 것에 불과하고요. 저희는 인물 추종형 계파 정치 청산하고 양극단의 대립적 정치 극복해보자라는 취지로 정당개혁을 외치는 단체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 밖에서 뭘 해봐야 되겠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 신인규 > 당 안팎에서라고 했는데 제가 지금 팎을 맡은 건 아닙니까?
◎ 진행자 > 밖을 맡고 계시고 안을 맡고 계시고 그런 거 아닙니까? 지금
◎ 신인규 > 팎으로 배치하신 것 같기는 한데 하여튼 저는 그래도 우리 김재섭 위원장님 너무 존경하고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토론하는 게 솔직히 조금 어색은 해요.
◎ 진행자 > 맞은편에서. 항상 같은 라인에 있다가.
◎ 신인규 > 항상 옆모습만 보다가
◎ 김재섭 > MBC가 우리를 이렇게 갈라놔가지고
◎ 신인규 > 그런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것도 MBC 탓입니까?
◎ 김재섭 > MBC가 저희를 갈라놔 가지고
◎ 신인규 > 어색하긴 한데 하여튼 말씀을 이어가자면 어쨌든 저희는 정당을 쇄신해야 된다는 국민의 목소리 민심 100%가 지금 사라졌잖아요. 민심을 좀 더 정치권에 불어넣는 그런 역할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 진행자 > 명쾌한 답변이 되는지 청취자 여러분들이.
◎ 김재섭 > 정당 새로 세우기 아니에요, 그러면 거의. 바로 세우기가 아니라.
◎ 진행자 > 여기서 균열이 일어납니다. 새로 세우기냐 바로 세우기냐
◎ 신인규 > 정바세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 참모진한테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요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발언이 구체화되려면 이 발언이 진정성 있는 발언이라고 한다면 세 가지 정도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된다. 첫 번째 국무총리 해임안을 냈기 때문에 국무총리 해임안을 비롯한 내각 쇄신, 두 번째 검찰 정치를 그만둔다는 상징적 의미에 있어서의 한동훈 장관에 대한 거취 정리, 세 번째 야당과의 대화, 세 가지 정도의 구체적 조치가 있어야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우리가 판단해 볼 수 있겠다, 그 진정성을.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판단.
◎ 김재섭 > 근데 민주당 원내대표가 그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홍익표 원내대표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평론을 하신 건데 그래도 달라진 기류 하나는 이런 거잖아요. 대통령이 과거에 어떤 이야기를 하면 일단 민주당은 저게 무슨 소리냐부터 해가지고 굉장히 맹비난과 맹비판을 쏟아냈다고 한다그러면 지금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보완의 제시책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이 기준을 제시했다는 거는 이 기준대로 안 하면 다 거짓말쟁이야 이렇게 얘기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 이렇게 진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이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이거대로 그냥 인정해 주시고 야당이 여기에 대해서 토를 달아서 조건을 다실 게 아니라 부족한 게 있으면 부족한 것대로 말씀하시고 국민이 옳다라는 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인 거잖아요. 이건 절대 명제인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이건 이거대로 존중해 주시고 야당이 요구한 사항은 야당이 요구사항대로 하시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야당과 1대1이 아니라 여당 야당 대표 1대다로 대통령과 다른 정당 대표들과의 대화는 또는 공식적인 만남은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야당과의 대화 나설 것 같아요, 어때요?
◎ 신인규 > 저는 우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제안한 거랑은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라고 하는데 여기서의 국민이 과연 전체 국민을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나를 지지하는 국민 30%만 옳다라고 하는 것이냐는 정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는 저는 정말 대국민 사과를 한번 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께서. 그리고 도어스테핑이라고 하는 상시 언론과의 소통의 창구를 다시 열어야 되고 또 마지막으로 인사 교체가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데, 도어스테핑 가기 전에 일단 야당하고는 지금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실 이것이 전대미문의 거의 기네스북에 올라갈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재명 대표 이번에 영장 기각 났고 유무죄 재판 들어가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시간이니까 그건 사법부에서 역할하면 될 이 정치인들은 정치를 해야죠.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포대라고 하는 정치를 포기한 대통령이 안 되기를
◎ 진행자 > 경포대 말고 정포대.
◎ 신인규 > 제가 만든 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좀 바랍니다.
◎ 김재섭 > 근데 저는 의미가 있게 보는 것이
◎ 진행자 > 마주 앉은 이유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서로.
◎ 신인규 > 저희 친합니다.
◎ 김재섭 > 갈라치기에 저희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웃음)
◎ 진행자 > 말씀하십시오.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재섭 >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셨잖아요.
◎ 진행자 > 이미 사과한 거다?
◎ 김재섭 > 저는 이렇게 봐요. 원래 그전까지 반성이라는 표현을 안 썼다라는 언론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반성이라는 표현을 그전에 한 두 번 정도 세 번 정도를 쓰셨는데 그 반성은 윤석열 정부의 어떤 미흡한 점에 대한 반성은 아니었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적 성찰로서 이렇게 하겠다라는 기조였기 때문에 실제로 윤석열 정부에서 나왔던 미흡한 점에 대한 반성은 아니었어요. 근데 이번 반성은 실제로 윤석열 정부에서 지금까지 끌고 왔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서 오류가 있었다. 미흡한 점이 있었다라고 대통령 스스로가 시인한 셈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것이고 지도자가 반성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거든요. 일반 개인이 사인이 반성을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잖아요. 왜냐하면 지도자가 반성을 하게 되면 정책기조가 바뀌어야 되고요. 관련된 예산이 바뀌어야 되고요. 관련된 조직 공무원들의 행태가 바뀌어야 되거든요. 큰 배가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반성이라는 말 안에는 굉장히 여러 가지 정치적 의미들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국민통합위원회 회의에서 반성 이야기했는데 제가 정확하게 워딩을 기억하는 바로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여러 제안을 했는데 그걸 제대로 집행하지 못해서 그 부분을 반성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반성이라는 단어는 있었지만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서의 어떤 성찰적 반성이 있었던 건지는 좀 의문입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단어를 쓰는데 통상적으로 그 단어의 의미와 좀 떨어진 형태로 단어를 쓰시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자유라는 것도 보통 일반이 이해할 때에는 헌법에 나오는 기본권 내지는 국민의 자유라는 것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권력자의 자유만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이런 통합이라는 것 그리고 반성이라는 것도 우리가 헌법에 나오는 그 의미 그대로를 이해를 하고 적용을 해야 되는데 통합도 지지자 간만의 통합, 그리고 반성이라는 것도 말로는 반성한다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행위적인 면, 기조의 대전환이라는 그런 면이 뒤따라오지 않으면 사실 말만 앞서는 거거든요. 그래서 말과 행동이 다르면 거기에 대해서는 또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실 때가 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당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김기현 2기 지도부, 도로 영남당이다. 아니다 이게 차분함 속에 개혁을 하는 거다. 김기현 지도부 자체가 비상대책위원회고 혁신위원회다, 이제 이런 평가까지 이런 워딩까지 나왔어요. 지금 김기현 2기 지도부에 대한 평가 먼저 해주시죠.
◎ 김재섭 > 도로 영남당이 아니라 늘 영남당이었어요.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왜냐면 21대 총선 결과 너무 잘 아시겠지만 영남 편중이 너무 심하거든요. 사람을 구하래도 구하기가 어렵고,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이미 한 번 직을 거쳤거나 아니면 지역관리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못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영남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저는 그 구조적인 한계가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건데, 아무래도 국민들이 보시는 입장에서 국민의힘의 쇄신이라는 게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거든요. 이제 임명직만 사퇴를 하고 아직까지 선출직들은 다 남아 있는 상황에서 2기 지도부라고 하는 간판이 바뀐 거고 이에 대해서는 사실은 보수 언론이라고 하는 조선·중앙·동아에서도 아주 매섭게 비판하고 있거든요. 점만 찍고 나온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는 저는 두고 봐야 된다고 보고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의총 결과에서도 김기현 2기 지도부를 신뢰한다가 정확한 어떤 의미가 아니라 정확한 워딩이 아니라 좀 지켜보겠다. 국감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국민의힘의 내부 사정이 아니라 이거는 어쨌든 국가를 이끌어가야 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사명이기 때문에 일단 이걸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일단 두고 보자라는 게 의총의 주류된 기류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강도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로 쇄신 작업, 개혁 작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국감 한 2주 정도 남았으니까 2주 뒤에 무슨 조치가 나오는지를 보긴 해야 되는데 어제 윤희석 선임대변인 얘기로는 늦어도 월요일까지 혁신위원장 인선이 발표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근데 언론에 나오는 바로는 혁신위원장으로 검토되는 인물이 정운찬, 안대희, 김병준 이런 분들 거론되더라고요. 이런 분들 중에 한 분, 이런 색깔의 혁신위원장 당을 혁신할 수 있겠습니까?
◎ 신인규 > 우선은 임명직 총사퇴라는 방식으로 책임을 지겠다라는 것은 지금 얼마나 정치가 사망 상태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보거든요. 책임 정치라는 것이 결국에는 정치는 결과로서 책임을 지고 무한 책임을 느끼는 것인데 결국 그런 게 하나도 없이 이번 인사 자체가 김기현 일병 구하기 아니냐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보통 우리가 쇄신이냐 세신이냐 때 미는 걸 말하는데 지금 이건 세신도 아니고요. 그냥 고양이 세수하듯이 그냥 물 몇 방울 얼굴에다가 묻히고 온 거랑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본질적인 거를 바꾸지 않고 지금 혁신위원장 누가 오고 저는 히딩크 감독이 와도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가 와도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정말로 문제의 본질을 짚고 제대로 한다면은 저 김기현 지도부가 당연히 사퇴하고 지금 불이 났기 때문에 불을 끄는 소방수가 필요한 거죠.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누가 말씀하셨는데 히딩크 5대0 보궐선거는 히딩크 감독의 5대0 진 것과 다름이 없다. 다음엔 5대0으로 또 이길 수 있다, 이렇게 김기현 대표를 히딩크에 비유하신던데. 유상범 의원님.
◎ 신인규 > 그러니까 그거는 일종의 정신 승리고요. 제가 이야기한 거는 4강 신화를 이룩했던 능력 있는 감독이 와도 지금 어렵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제가 비유적으로 얘기한 겁니다.
◎ 김재섭 > 제가 알기로 히딩크 감독이 굉장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전에 없던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 될 텐데 우리가 히딩크 감독의 5대0 비유를 하려면 그 강도 높은 훈련에 준하는 강도 높은 개혁이 반드시 수반돼야 되겠죠.
◎ 진행자 > 안을 맡고 계신 도나스 김재섭 위원장님, 내가 만약 혁신위원장 된다 그럼 뭐부터 혁신하겠다.
◎ 김재섭 > 좀 많이 있어요.
◎ 진행자 > 많아요. (웃음)
◎ 김재섭 > 제일 먼저 저는 해야 되는 거는 이 공천에 대한 투명한 룰 같은 것들을 미리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민의힘의 못난 모습들을 자꾸 보여주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공천 그 다음에 대통령실의 기류가 어떠냐 당내 주류의 기류가 어떠냐 이걸 따라가다 보니까 오히려 국민들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저는 영남 의원들이 수도권 정서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도권에서 정치하는 입장에서 영남 정서 모르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영남에서 원하는 바대로, 영남의 유권자들이 원하는 바대로는 따라가야 되거든요. 근데 영남의 유권자들이라고 해서 그냥 국민의힘 좀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요즘 기류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 김재섭 > 그럼요. 여론조사 이런 거 봐도 너무 잘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럼 적어도 영남 의원들은 영남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바도 잘 관철시킬 수 있는 형태로 정치를 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면 저는 공천이라는 게 어떤 특정한 권력에 의해서 좌우되는 형태보다는 그 지역의 유권자든 아니면 전체 유권자들에게 열어놓고 경선이든 아니면 투명한 절차를 밟아놔야지 저는 이 혁신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유권자의 의사가 훨씬 더 많이 반영돼야 된다.
◎ 김재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픈 프라이머리든 아니면 그 %를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비율의 %를 유권자 쪽으로 훨씬 더 많이 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 김재섭 > 원래 저희가 늘 그랬습니다. 공직 선거 때는 더더욱 그랬고요. 저희가 이번에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당원100% 룰이 바뀐 거지만 그 전까지는 5:5 7:3 정도까지 균형 있게 해왔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회복시켜야 우리가 훨씬 더 민심에 가까운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고 당 개혁도 훨씬 민심에 가까운 방향으로 저는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혁신위원장이라면
◎ 신인규 > 저는 김재섭 위원장님 말씀하신 그런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합니다마는 저는 보다 본질적인 걸 더 얘기하고 싶어요. 저는 혁신위원장이 되는 순간 이것은 우리 독립선언문을 읽었던 33인의 우리 선조들이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민족대표 33인.
◎ 신인규 > 민족대표 33인의 심정을 가지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당에서 당장 손을 떼라는 저는 공식적 요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분이 나쁘거나 여러 가지 억울할 수 있습니다마는 결국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데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거든요. 이번에도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후보를 사면복권한 것이 그 시작점이었는데 결국에는 대통령께서 지금 받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과 그 문제들에 대해서 저는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에서 손을 당장 떼라 저는 공식적인 요구가 이 모든 조치에 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진행자 > 당에서 손을 떼라 라는 얘기고요. 김재섭 위원장님 말씀은 제 해석으로는 용산 공천하지 말고 국민 공천, 유권자 공천 해야 된다.
◎ 김재섭 > 적어도 당원 공천까지는 가야 된다.
◎ 진행자 > 적어도 당원 공천, 적어도 당원 공천도 안 될 것을 걱정하시는 지금.
◎ 김재섭 > 그런 기류가 있다라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거죠.
◎ 진행자 > 용산과의 거리를 어떤 정도로 유지할 거냐에 대해서 두 분 확실히 지금 다른 게 있습니다. 공천에 용산의 입김을 최대한 배제해야 된다. 무슨 소리냐, 용산과 완전히 끊어야 된다 당이.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요. 유승민 전 의원도 12월 말 D-100이 1월 1일이에요. D-100을 이준석 전 대표는 강조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12월 말을 얘기를 했습니다. 12월 달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김재섭 > 저는 그냥 통상의 스케줄을 이야기한 거라고 봅니다. 원래 항상 출당을 하든 탈당을 하든 창당을 하든 정계개편이 이루어지는 가장 긴박한 시기는 12월부터 1월 사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예를 들면 당이 이렇게 이렇게 변하지 않으면 나 가서 혼자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천명한 걸로 봅니다. 그래서 통상적인 스케줄을 언급한 거라고 봐요. 어떤 특정한 의미가 있어서는 아니고요.
◎ 진행자 > 아직 구체적인 결단이나 준비가 있는 건 아니다
◎ 김재섭 >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 얘기. 신인규 대표님.
◎ 신인규 > 저는 우선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봤을 때 그게 과거에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표, 그리고 김태우 후보가 얻었던 표와 직전 1년 반과 계산해 보면 15%에서 20% 정도가 지금 빠져나간 걸로 계산이 나오거든요.
◎ 진행자 > 그땐 이겼으니까.
◎ 신인규 > 그렇죠. 2% 차이로 이긴 적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것을 봤을 때 이 지금 어마어마한 숫자의 지지자들이 떠나고 있는 이런 상황 여기에 대해서 개혁보수라고 하는 진영의 상징적인 지도자 아닙니까? 상징적인 정치인 두 명에 대해서 유승민 이준석 이 두 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대한 고민이 저는 깊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결국에는 12월이라고 한다면 국정감사가 끝나고 뭔가 공천에 들어가기 직전 아니겠습니까? 가장 정치적 변화가 역동적으로 터져 나온 시점이라고 보는데 아마 그 시점을 겨냥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의 그런 마음 내지는 국민들의 여론 이런 것들을 좀 더 지켜보겠다. 저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오늘 김민수 대변인 이준석 전 대표 나가면 당 지지율 4~5%인가요 3~4%인가요? 오를 거다.
◎ 김재섭 > 3~4%.
◎ 진행자 > 오를 거다. 3~4% 오를 거다. 진짜 오릅니까?
◎ 김재섭 > 근데 이건 벌써 증명된 거 아니에요?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된 지가 벌써 몇 개월이고 당에서 나간 지가 꽤 됐잖아요.
◎ 진행자 > 사실상.
◎ 김재섭 > 사실상 나간 지가 꽤 됐는데 정당지지율이 올랐느냐 그렇지 않았죠. 국정 지지율이 올랐느냐, 오르지 않았죠. 새삼스럽게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서 바깥으로 둔다고 하더라도 3%, 4% 오르는 거 저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다들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대로가 아니라 혁신해야 되고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혁신의 전제조건으로 이언주 전 의원 어제 저희 방송에 나와서도 그렇고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대표 전부 다 대통령의 변화, 대통령과 당의 분명한 단절 이런 부분을 얘기를 했는데 만약 12월 달에 안 될 경우 우리 신인규 정바세 대표님 어떤 자기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신인규 > 우선은 저는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제 신념이요. 사람은 잘 안 바뀝니다. 사람은 잘 안 바뀌기 때문에
◎ 진행자 > 이미 판단 끝난 겁니까?
◎ 신인규 > 저는 일정 부분에서는 판단은 저는 끝났다고 보는데요. 결국에는 저도 이 숫자가 얼마냐에 따라서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을 함께 저희가 정당개혁을 지금 외치고 있고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처신할 수는 없고요. 저는 무엇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보다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민심이 조금 더 여의도에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겠느냐 저는 그것만을 지금 고민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유승민 이준석 두 분하고도 계속 소통하고 계시죠?
◎ 신인규 > 저희 진영은 몇 명 되지가 않기 때문에 다 이렇게 친분들은 다 있죠.
◎ 김재섭 > 많아요.
◎ 신인규 > 저는 개인적인 제 입장을 물어보셨으니까 저는 어떤 특정 정치인에 따라서 제 입장이 좌우될 일은 전혀 없고요. 제가 판단해서 민심이 어디 있느냐 저는 국민들의 뜻을 좇는 그 길을 저는 걸어갈 생각입니다.
◎ 김재섭 > 신인규 변호사님이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하시는데 이 질문에 대해서는 굉장히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수사를 많이 하시네요.
◎ 진행자 > 이 정도면 굉장히 직설적이에요.
◎ 신인규 > 마지막으로 어둠이 깊고 새벽이 곧 온다, 저는 이런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신당을 만들거나 무소속 출마 어제 이준석 대표는 천하람 대구에서 키워줘야 된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도 했어요.
◎ 김재섭 > 왜 누워 있는 천하람을 갑자기
◎ 진행자 > 순천에서 대구로.
◎ 김재섭 > 순천에서 누워 있는 천하람. 제가 알기로 천하람 위원장은 순천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순천에 계속 짱 박아두려고 하시는 거 아닙니까?
◎ 김재섭 > 아니죠. 저는 사실 천하람 위원장이 서울 수도권이나 이런 데 올라오면 좋겠는데.
◎ 진행자 > 신당을 만들거나 무소속 출마 내지는 무소속들의 연대, 성공 가능성 있습니까? 보수신당.
◎ 김재섭 >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이고 그래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두 명 정도야 늘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분명히 입장이 다르십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마주보고 앉혀 놓은 이유가 다 있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