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간판 여서정, 전국체전 도마·마루 금메달 수확

이윤서, 대회 3관왕 등극

[안트베르펜=AP/뉴시스] 여서정은 7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스포츠팔레이스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얻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3.10.0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여자 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104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19일 전라남도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종목별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도마 1차 시기에서 14.567점, 2차 시기 13.533점으로 평균 14.0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루운동에서는 14.167점으로 우승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소화하는 개인종합에서는 53.867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다녀온 이후 첫 국내 대회였는데, 잘 마친 것 같아 좋다. 오늘 도마와 마루 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여 더욱 기쁘다"며 "항상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파리 올림픽 때까지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지난 7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얻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건 여서정이 최초다.

이윤서(경북도청)는 개인종합에서 54.400점으로 여서정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이윤서는 이단평행봉(14.233점)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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