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백투백 홈런' 곽빈, 충격의 3⅔이닝 5실점 강판…두산, 탈락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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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포스트시즌 데뷔 첫 승 도전 무대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곽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3구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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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포스트시즌 데뷔 첫 승 도전 무대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곽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3구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타선이 남은 공격 기회에서 반격하지 못하면 두산의 가을은 이대로 끝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을 향한 믿음이 컸다. 두산은 NC, SSG 랜더스와 시즌 끝까지 순위 싸움을 펼쳐야 했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카드를 결국 소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16일 잠실 SSG전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지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등판이 어려워졌다. 휴식일이 부족하기 때문. 이 감독은 그래도 곽빈이라는 확실한 국내 1선발이 있었기에 알칸타라를 소진한 타격이 크지 않으리라 봤다.
곽빈은 올 시즌 내내 믿음직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허리 통증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차출로 잠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두산이 믿고 보는 필승 카드로 성장했다. 23경기에서 12승7패, 127⅓이닝, 106탈삼진,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시속 150㎞를 웃도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하면서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가을에는 아직 승리가 없었다. 2021년 딱 한 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했는데, 4경기에서 2패만 떠안으면서 14⅓이닝,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곽빈은 올해 2번째 가을 무대에서는 팀 승리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는 지난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마지막으로 등판(6이닝 1실점)한 뒤 "오늘(13일) 던졌으니까 이 감각을 잘 준비하고 잘 쉬고 가을 야구 때 오늘처럼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믿는다. 2년 전 포스트시즌 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작하면서 따끔한 한 방을 맞았다. 곽빈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를 내보낸 뒤로 더 집중하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늘려 나갔다. 박민우-박건우-제이슨 마틴을 연달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손아섭 이후로는 누구도 출루하지 못하도록 막았다.1회말 무사 1루 박민우부터 4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순항하던 곽빈은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처음 위기를 맞이했다. 마틴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2사 1루까진 버텼는데, 권희동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주원까지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다 크게 한 방을 얻어맞았다. 계속해서 공이 높게 들어가고 있었는데, 결국 서호철에게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이어 김형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3-5까지 벌어졌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긴 홈런 2방이었다.
곽빈은 더 이상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했다.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명신과 교체됐다. 김명신은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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