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곽빈, 만루홈런에 백투백··· 허탈한 조기강판

심진용 기자 2023. 10.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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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4회 5실점 한 뒤 강판돼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완벽한 피칭을 하던 두산 곽빈이 만루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곽빈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3.2이닝 5실점 후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서호철에게 홈런을 맞았고, 김형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2방으로 5점을 내줬다.

3회까지 피칭은 완벽했다. 1회말 NC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4회말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했다. 시속 150㎞를 전후하는 빠른공을 계속해서 뿌려댔고, 빠른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변화구 위력도 배가됐다.

잘던지던 곽빈은 4회 1사 후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이슨 마틴을 팝업 플라이로 잡았지만, 후속 권희동이 갖다댄 타구가 ‘기분 나쁜’ 안타로 연결됐다. 곽빈은 다시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서호철에게 3구 빠른공을 던졌다가 대형 홈런을 허용했다.

곽빈은 서호철에 이어 김형준에게도 홈런을 맞고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김명신이 급하게 올라왔다. 김명신도 고전했다. 도태훈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안타, 박민우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재차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 마지막 3번째 아웃카운트를 간신히 잡아냈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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