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애 맞춤 돌봄 ‘안녕한 부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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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노인이 사는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고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펼친다.
부산시는 민선 8기 복지정책 방향과 전략을 담은 '안녕한 부산' 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안녕한 부산 복지 기본계획으로 △따뜻한 돌봄 도시 △스마트 건강 도시 △활기찬 기회 도시 조성을 3대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16개 과제 70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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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6개 과제 70개 사업 추진
아동·노인 등 보살핌에 4년간 1.5조 투입
공공의료 기반 확충·저소득층 지원도
朴 시장 “이웃 연결해 15분 내 돌봄 실현”
부산시가 노인이 사는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고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펼친다. 부산시는 민선 8기 복지정책 방향과 전략을 담은 ‘안녕한 부산’ 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안녕한 부산’(안부)은 시민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연결돼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부산을 만든다는 뜻이 담긴 부산시 복지 전략브랜드다.
시는 안녕한 부산 복지 기본계획으로 △따뜻한 돌봄 도시 △스마트 건강 도시 △활기찬 기회 도시 조성을 3대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16개 과제 70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전문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민 인식조사를 토대로 △보편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충분성(욕구 기반, 맞춤형) △연속성(전 생애에 걸친) △접근 편의성(15분 도시) 등에 따라 영역별로 시민이 바라는 복지정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3대 전략 목표를 살펴보면 ‘따뜻한 돌봄 도시’는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거주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년간 1조5964억원을 투입해 총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은 사회 구조적으로 합계출산율이 낮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다. 또 지난해 기준 17만6245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7대 특별·광역시 중에 두 번째로 많다. 노인 대부분이 현재 거주지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돌봄 제공이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 특성에 맞는 돌봄 체계와 공보육을 강화하고, 충분하고 다양한 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 목표인 ‘스마트 건강 도시’는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 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14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4년간 2878억원이 투입된다.
마지막 전략 목표인 ‘활기찬 기회 도시’ 조성은 청년·장노년·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소득 안정이 보장되는 일터 조성과 생활 지원 서비스 제공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2026년까지 2조5068억원을 투입해 3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계획은 시민이 일상에서 늘 편안하고 행복한 복지정책 기본 방향이자 플랫폼”이라며 “모든 세대와 계층을 좋은 이웃으로 연결해 따뜻한 15분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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