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폭격했나…'이스라엘 vs 하마스' 거세진 진실 공방
병원 폭격이 누구 짓이냐를 두고 오늘(19일)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희생자 수를 부풀렸다'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국제형사재판소에 이번 사건이 누구 소행인지 밝혀달라고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이틀째 병원 폭격이 이슬라믹지하드의 소행이라며, 근거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방송에 포착된 장면을 보면, 이슬라믹 지하드가 쏜 로켓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폭발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마스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인명 피해를 과장했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조나단 콘리쿠스/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로켓이 떨어진 지 불과 몇 분 정도 뒤의 병원 모습입니다. 시신들이 어디 있나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답을 모르지만 누가 답을 해야 하는진 알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 영상을 보면, 폭발로 생긴 구멍이 상당히 얕아, 이스라엘군이 쓰는 고성능 폭탄으로 생겼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러나, 하마스도 당시 무장 세력 가운데 군사 작전을 벌인 곳이 없다며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참사 직후 병원 관계자에게 연락해 '왜 대피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번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국제형사재판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측은 헤즈볼라가 '중대한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참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DF' 'IAFsite'·텔레그램 'hamas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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