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 회장 되기 위해 남경읍 죽음 위장 ‘거짓 눈물’(우아한 제국)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우아한 제국의 회장이 되기 위해 남경읍의 죽음을 위장했다.
장기윤(이시강 분)은 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병원 원장에게 “아버지가 수술 중에 돌아가시면 돌아가신 거고, 사시게 돼도 돌아가신 거다. 아버지는 사시든 죽든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세상에서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얼마 전에 대형 병원이 운영이 어려워져서 문을 닫았다는 기사를 봤다”라며 “이 병원도 심각한 운영난에 시달리던데 내가 살려주겠다”고 설득했다.
또 “장례 치르기 전에 아버지 시체를 바꿔치기할 것이다. 시체는 나와 어머니만 확인할 것이고, 바꿔치기할 시체는 무연고자 시체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수술 시간을 끌어줘라. 수술 중에 돌아가셨다고 하면 다들 장례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원장님은 믿을만한 의료진으로 준비해달라. 아버지가 돌아가 줘야 내가 산다”고 전했다.
장기윤의 계획대로 원장은 수술을 마친 뒤 다른 시체와 장창성(남경읍 분)을 바꿔치기했다. 장기윤은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신주경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다. 아버지는 의식이 없다.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야 하는데 죽은 거나 다름없다”라며 “신주경한테 죄를 뒤집어씌워야 내가 회장이 될 수 있다. 신주경이 살인범이 돼야 내가 산다”고 홍혜림(김서라 분)을 설득했다.
장기윤은 집에 숨겨진 비밀 병실에서 장창성을 간호했다. 그는 “아버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버지가 다시 깨어나는 건 기적이라고 포기하라고 했다”라며 “그러나 기적이 일어나서 아버지가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깨어나서 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내가 회사를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칭찬하는 것 보고 싶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조금 더 회사가 커진 다음에 깨어나라. 지금은 나를 위해 깨어나지 마라”고 거짓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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