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 부하이에 3타 뒤진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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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21)이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부상으로 5주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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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태권 기자/파주(경기)=사진 표명중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21)이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유해란은 10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유해란은 인뤄닝(중국), 마하 스타크(스웨덴),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등과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반에 2연속 버디를 기록한 유해란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2번째 홀만에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이후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 첫날을 마쳤다. 덕분에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1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다.
선두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차지했다. 부상으로 5주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를 마치고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기전 한 주만 연습을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웨지샷이 잘 이루어지면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흡족해했다.
2위는 앨리슨 리(미국)다. 앨리슨 리 역시 노보기를 기록한 가운데 버디 9개를 뽑아내며 1타차로 부하이를 쫓았다. 이민지(호주)와 아야카 후루에(일본)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8), 안나린(27), 이정은(27), 아마추어 박서진 등이 나란히 4타를 줄이고 공동 16위에 올랐다. 양희영(34), 신지애(36), 김세영(30), 신지은(31) 등이 3언더파 69타로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등과 공동 24위로 첫날을 마쳤다.
넬리 코다(미국)가 김아림(28) 등과 2타를 줄이며 공동 38위에 자리했고 1년 5개월여만에 LPGA 복귀전을 치른 박희영을 비롯해 전인지(29), 지은희(37), 이미향(30)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50위다.
2달여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28)이 이날 2타를 잃고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74위에 그쳤다.
(사진=유해란)
뉴스엔 이태권 agony@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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