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앞에 있는데…지하철 배려석에 가방 두고 "내 친구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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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한 중년 여성이 임산부 배려석을 맡아놓는 등 '알박기'한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한 중년 여성은 임산부 배려석에 앉더니 자리 양보를 부탁하는 임신부의 말을 무시한 채 앉아 있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여성은 가방으로 임산부 배려석을 맡아놓고 있는 모습.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라고 배려석이 있는 게 아니다", "임신부가 딸이었어도 그럴까", "임신부석이 아니라 노약자석 된 지 오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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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 중년 여성은 임산부 배려석에 앉더니 자리 양보를 부탁하는 임신부의 말을 무시한 채 앉아 있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여성은 가방으로 임산부 배려석을 맡아놓고 있는 모습.
실제 이 여성은 5개 정거장을 지날때까지 “여기 자리 있다”며 승객들을 앉지 못하게 했다. 이후 이 여성의 지인이 탑승하자 그제야 배려석에 뒀던 가방을 옮겨 지인을 앉게 했다고.
옆에 서 있던 임신부 승객이 조심스럽게 두 여성에 “저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물었지만 이들은 듣지 않았다.
심지어 이들은 “임신했냐” “임산부냐”고 물은 뒤에도 휴대전화만 보고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했다.
결국 해당 임신부 승객은 다른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라고 배려석이 있는 게 아니다”, “임신부가 딸이었어도 그럴까”, “임신부석이 아니라 노약자석 된 지 오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30대 임산부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배려석이 있으면 뭐하나. 임산부 뱃지를 보고도 못본 척 시선을 휴대전화에만 꽂고 비켜줄 생각을 안한다”며 “배가 뭉치고 아파도 비켜주지 않는 이상 비켜달라 이야기 하지 않고 참는데 다음부턴 비켜달라 말해야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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