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희생자 4분의 1이 어린이‥아동 보호 최우선"

공윤선 ksun@mbc.co.kr 2023. 10.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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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벌이는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4분의 1가량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 특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규모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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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과 충돌로 사망한 16세 소년의 시신을 나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진 제공: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벌이는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4분의 1가량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분쟁 당사자들에게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천478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는 최소 853명으로 전체 사망 사례의 24.5% 이상에 해당합니다.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 특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규모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지드 특별대표는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하고 비례의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모든 어린이는 항상 존중받아야 하며 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어린이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엠지드 특별대표는 "현재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어린이와 보호자를 무조건 즉시 석방할 것을 긴급히 요구한다"면서 "아이들은 인질로 잡히거나 '인간 방패'로 사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는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연료와 식량, 물 등 생명을 구할 중요한 물품이 즉시 가자지구에 반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515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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