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5년까지 과밀학급 해소 ‘박차’ [꿈꾸는 경기교육]
초·중·고교 종합대책 수립·추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도만의 문제로 꼽히고 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적극적인 재정 투자와 제도개선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필요 교실 확보 △일정 규모의 학교설립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제2캠퍼스, 통합운영학교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학교설립 방안 적극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학년까지 도내 초등학교 과밀학급(학급당 28명 이상)을 완전 해소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본예산에 4천78억원을 편성해 학교 신설, 증축, 모듈러 교실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후 발생하는 과밀학급에 대해서는 대상교와 협의해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28명인 각급 학교의 학급별 학생 배치 최저기준을 28명 미만으로 하향하고, 인근 학교와 공동 통학구역 또는 공동 중학군(구)을 진행해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학생 수요 부족으로 기존 학교설립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제2캠퍼스, 통합운영학교, 소규모 학교 등 다양한 학교설립 방안을 적용한다.
지자체의 미활용 공유재산과 개발사업 지구 내 유보지를 활용한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이번 과밀학급 해소 종합대책은 2025학년도까지 초등학교 과밀학급 완전 해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에 교원 증원을 요청하고 재정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준 도내 과밀학급은 전체 5만7천125학급 중 28.3%인 1만6천153학급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천886실의 추가 학급편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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