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쓰' 잇는 '언밸런스'…1%대 예능의 유쾌·통쾌한 반란 예고 [Oh!쎈 레터]

장우영 2023. 10. 19.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청률에 있어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그 이상인 '홍김동전'이 음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반전에 나섰다.

KBS2 예능 '홍김동전'의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의 데뷔곡 'NEVER (네버)'가 19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시청률에 있어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그 이상인 ‘홍김동전’이 음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반전에 나섰다. 비록 샘 스미스 내한 공연의 오프닝에 서지 못했지만 이들이 노리는 건 그 이상. 빌보드까지 노리는 ‘홍김동전’이 ‘음원불패’ 신화를 이뤄갈지 주목된다.

KBS2 예능 ‘홍김동전’의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의 데뷔곡 ‘NEVER (네버)’가 19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블랙아이드필승 라도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지난 4개월여간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의 신곡 ‘NEVER’는 저지클럽에 라틴이 가미된 힙합 댄스곡이다. 조금씩은 다른 ‘언밸런스’한 멤버 5인이 만나 모두가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포부와 용기를 북돋는 희망찬 내용을 담고 있다.

[OSEN=지형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2 예능 ‘홍김동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주우재, 김숙, 박인석 PD, 홍진경, 조세호, 우영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4 /jpnews@osen.co.kr

음원 프로젝트는 ‘홍김동전’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갓생살기’ 특집에서 라도를 만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라도가 ‘홍김동전’ 멤버들의 열정과 진정성을 알고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면서 기대를 높였다. ‘환불원정대’부터 걸그룹 스테이씨까지 맡으면서 대중적인 감각을 알고 있는 라도는 ‘NEVER’라는 곡을 선물했다.

라도는 ‘홍김동전’의 상황과 이야기를 ‘NEVER’에 녹였다. 특히 곡 소개에서 나온 ‘모두가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포부’는 ‘홍김동전’의 상황과 비슷하다. 시청률 1%대에 머물고, 0%대로 떨어질 때도 있지만 오히려 시청률을 방송에서 공개하며 웃음 포인트로 삼고, 포기하지 않고 웃음을 선사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라도가 ‘NEVER’를 선물했다면, 라치카는 안무를 선물했다. 아이브 등 그룹의 안무를 맡은 바 있는 라치카는 역동적이면서도 포인트가 살아있는 안무를 ‘언밸런스’를 위해 준비했고, 라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멤버들의 보컬도 살아있다. ‘도입부 장인’ 장우영이 시작을 알리며, 허스키한 목소리의 조세호가 느낌을 살린다. 홍진경의 통통 튀는 목소리는 어떤 구간도 킬링 파트로 만들며, ‘올라운더’ 주우재의 랩은 귀에 꽂힌다. 김숙의 변화무쌍한 목소리는 듣는 재미를 더한다.

뮤직비디오 또한 보는 재미를 높인다. 연습량이 돋보이는 군무부터 가사에 맞춘 장면, 500원을 연상시키는 응원봉을 들고 있는 팬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언밸런스’ 멤버들의 장면, ‘베스트커플상’을 노리는 장우영과 홍진경의 커플 댄스가 담겼다. 프로듀서 라도의 깜짝 출연도 눈여겨 볼 부분.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만뷰를 돌파했다.

‘홍김동전’을 연출한 박인석 PD는 ‘음원 불패’를 기록 중이다. 언니쓰 1기가 선보인 ‘Shut up’, 언니쓰 2기가 공개한 ‘맞지?’는 각각 2016년 멜론 연간차트 75위, 2017년 멜론 연간차트 67위를 기록할 정도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박인석 PD가 어디까지 목표를 두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프로듀서를 맡은 라도는 빌보드 차트를 겨냥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혀 기대를 모은다.

시청률은 고전하지만 웃음과 화제성에서만큼은 현재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 손에 꼽히는 ‘홍김동전’이 ‘언밸런스’의 ‘NEVER’를 통해 유쾌하고 통쾌한 반전을 이뤄내고 목표로 한 빌보드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