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바이오밸리로 기업유치 활로'…수원시, 실무·자문委 발족

지난 11일 추진 협의체 출범 후 실무위원회에 자문위까지 일사천리 구성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3.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광교신도시에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1호 공약'으로 내건 '기업 유치' 활로를 찾는다.

광교는 서울과 교통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첨단연구시설이 갖춰져 있어 우수한 인재를 지역으로 유치하는 데 IT기업이 밀집한 판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수원시는 19일 수원형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위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상균 기업유치단장,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는 홍창형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이상래 실험동물연구센터 소장,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이기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투자분과 부위원장, 함태원 약업신문·뷰티누리 대표,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본부장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바이오산업특화연구, 국가 공모사업 추진 등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수원시 기업유치단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발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의 중앙정부·경기도 바이오산업 추진현황 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1일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 협의체를 출범하고, 지자체, 병원, 대학, 협회, 연구기관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 21개 관계자로 이뤄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자문위원회가 추진협의체의 날개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바이오기업 발굴부터 새 투자처 유치까지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의 기반을 닦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으면서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새빛펀드 조성, 대학 내 자연녹지 완화, 수정법 개정안 추진 등 기업 유인책을 꺼내들었다.

그 결과, 취임 1년여 만에 SD바이오센터·포커스H&S·우주일렉트로닉스까지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선정된 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3.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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