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억원이 날아간다” 오타니가 SD 유니폼 입고 서울 올일 없다? 김하성과 ‘안 맞아’

김진성 기자 2023. 10.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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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 5000만달러(약 679억원)가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29, FA)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고 내년 3월20일에 열릴 2024 메이저리그 공식개막전을 위해 서울을 찾을 일은 없을 듯하다. 블리처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와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핏’ 6개 구단을 선정했다.

2023년 10월 11일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김하성이 이동을 위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1일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김하성이 이동을 위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명단이 화려하다.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차례로 꼽았다. 보스턴이 최악의 핏이며, 나머지 5개 구단도 오타니와 안 맞다는 의견을 냈다.

역시 샌디에이고에 눈길이 간다. 그럴 수밖에 없다. 우선 페이컷 기조 급선회다. 올 겨울 샌디에이고는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약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페이롤을 내년엔 약 2억달러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5000만달러(약 679억원)를 덜어낼 계획이다. 올해 2300만달러를 받았고, 연봉중재신청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 후안 소토는 내년 연봉 3300만달러가 예상된다. 트레이드가 확실시된다. 원하는 팀도 많다.

이런 상황서 최소 5억달러를 줘야 할 오타니를 품는 건 말도 안 된다. 단순계산상 10년계약을 맺어도 연봉만 5000만달러다. 블리처리포트도 이 때문에 오타니의 샌디에이고행은 말이 안 된다고 해석했다. 즉, 오타니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내년 3월 서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할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하나는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포파크가 좌타자에게 그다지 유리한 구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중간 외야가 광활하고, 바닷바람이 내야 방향으로 분다는 지적이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펫코파크는 지난 2년간 왼손타자들의 뜬공 홈런이 22위였다”라고 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지명타자가 마땅치 않은 건 오타니와 어울리는 요소라고 보긴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안 맞는다고 봐야 한다. 오타니가 서부를 선호한다고 해도 샌디에이고보다 LA 다저스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2023년 10월 11일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김하성이 이동을 위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1일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김하성이 이동을 위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참고로 오타니 영입전의 선두주자는 단연 LA 다저스다. 오타니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이 아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년 서울 개막전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내 팬들이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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