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네이마르 인대 파열에…알힐랄 ‘엉엉’

이현용 2023. 10.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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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스타 네이마르에게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한 사우디 구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이마르가 무릎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건데요.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큽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와 볼 경합 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네이마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왼쪽 다리를 부여잡더니 땅을 칩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며 극한의 통증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수술 예정이라고 오늘 브라질 축구협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수술 후 재활시간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2대 0으로 완패해 월드컵 예선 3위로 밀려났습니다.

네이마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슬프고 최악의 시간이다. 내가 강한 건 알지만 이번엔 쉽지 않다"며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비단 대표팀만의 악재가 아닙니다.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메시의 계보를 이을 슈퍼스타급이지만 최근 3년 동안 부상 횟수만 15번입니다.

알힐랄는 수술 사실을 알리며 "회복 프로그램은 추후 결정될 것"고 전했습니다.

알힐랄은 지난 8월 이적료만 9천만 유로, 우리 돈 약 1285억 원, 2년 간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네이마르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동료였던 메시와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SNS에 "곧 다시 축구장에서 기쁨을 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응원했습니다.

이적 2개월 만에 뛸 수 없는 네이마르, 그간의 쌓인 부상들로 당분간은 출전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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