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조청래 "2030표심 잡기 당면과제" 조기연"가결파 징계 없을 것"

신동진 2023. 10.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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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면승부] 조청래 "2030표심 잡기 당면과제" 조기연"가결파 징계 없을 것"

조청래

- 윤, 당 지도부 만찬 행보…향후 국정 운영에 큰 변화 있을 것

- 與 선거 승패 요인은 2030 표심…잃어버린 표심 찾는 것 당면과제

- 의사 정원 확대, 국민의 고통 어려움 더는 차원에서 좋은 시그널 줄 것

- 與 혁신위 출범, 어려움 있어…권한·활동범위 등 보완해야할 부분 있어

- 尹 신당 창당, 시점·내용 등 여러 상황 상 어려울 것

- 野 친명계, 가결파 징계 끊임없이 언급…이재명 복귀 메시지 지켜봐야

조기연

- 윤, 당 지도부 만찬 행보…말보단 실천, 지켜봐야 할 것 같아

- 尹 이념 논쟁 줄 것으로 기대…단순한 메시지 넘어 인식 바뀌었는지 의문

- 의사 정원 확대, 필수 의료인력, 지방 의료 공백 해결에 필요…실질적 모습 보여야

- 당 혁신위 성공 사례 없어…인원 구상 등 구색 맞추기면 안하는 게 나을 것

- 尹, 신당 창당 조건 안돼…지지율 40% 이상 나와야 가능, 차별성 없을 것

- 野 가결파 징계, 통합이 당의 메시지…징계·공천 배제 없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목요 천막회죠 오늘도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하 조청래): 안녕하세요. 조청래입니다.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안녕하세요.

◇ 신율: 요새 그 윤 대통령하고 막 당 지도부하고 아주 친해질 것 같아요. 그저께 어저께 내리 이틀 저녁, 점심 계속 먹었잖아요. 그죠? 근데 어떻게 보십니까? 뭐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반명해서 안 된다. 이런 얘기했는데 조청래 부원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조청래: 일단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의 정치 상황 민심을 엄중하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별로 없었고 또 반성을 얘기할 때도 예를 들면 정부의 행정 관료들이 좀 반성을 해서 잘하라 이런 형태였지만, 대통령께서 일단 인식에 큰 변화를 보이시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당내에 여러 가지 현안이 불거져 나올 때는 대통령실에서 뭐 의식적으로 입장이 없다거나 그거는 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이틀 동안 당 지도부 새로운 당 지도부를 초치해서 저녁도 드시고 또 그다음 날 점심도 드시고, 일단 당 중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맞고요. 그래서 대통령의 그런 지금의 표정이나 변화가 앞으로 현안을 다뤄 나가는 데 혹은 민심과 소통해 나가는 데 연결되어서 향후 국정운영 변화로 연결될 것 같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 신율: 많은 변화를 예상을 하셨어요. 조기연 부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기연: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은 당연히 하셨겠죠. 어쨌든 뭐 몇 가지 긍정적 기대를 해봅니다만 이제 과거에도 보면 대통령이 말씀을 하시고 이제 실천이 잘 안 된 부분들이 좀 있어서 예를 들면 작년 국민의힘 첫 연찬회에 참석하셔서 전정부탓하면 안 된다. 뭐 민생만을 생각하고 가자 이런 말씀도 하셨었고 작년 5월달에 또 첫 시정연설에서 협치 말씀도 하셨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이제 대통령께서 과거 검찰총장으로서 여러 가지 정치적 비판과 정치적 한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직무를 폭넓게 이해하고 그렇게 가시겠구나 하는 기대를 그때까지만 해도 가졌었잖아요. 그런데 1년 동안 이 말씀하신 것에 비춰보면 전혀 그대로 실현이 안 됐죠. 모든 사안에 전 정부 탓이 있었고 여야 협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제 이런 전례가 있어서 우려가 됩니다만 적어도 어쨌든 선거 패배를 통해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은 당연히 하실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반성을 하신다고 하실 때 반성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말씀은 안 하셔서 근본적으로 바뀌실지, 이것은 어제 오늘 이틀 동안의 행보만을 갖고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요. 정말 이제 국민이 원하는, 국민이 요구한 변화를 하실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죠. 좀 두고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근데 이게 결국은 강서구 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 영향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 조청래: 맞죠.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의 패배가 의미하는 바는 뭐 이렇습니다. 저는 단적으로 얘기하면 2030세대의 표심 또 좀 더 확장하면 20대에서 40대까지의 표심이 일단 등을 돌렸다. 결과적으로 그런 거고요. 그 내용은 뭐냐 하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다음에 2022년 대선 그다음에 2022년 지방선거까지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었던 기본 동력 중의 하나가 2030세대의 표심이었어요. 이 부분들이 지난 한 1년 반 지나가면서 1년 지나가면서 이렇게 등을 돌렸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소위 수도권 민심으로 우리가 표현하는 잃어버린 표심을 찾는 것이 지금 당면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도 그렇고요. 국정에도 그렇고 그래서 이거는 사실은 결론이 암시하는 내용도 분명하고 목표도 분명하기 때문에 이제 향후에 여권 전체에 행보나 변화의 기준점으로 혹은 잣대로 작용을 할 거다.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거기에 부응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근데 한 가지만 간단하게 이게 결국은 지나친 이념 지향성을 보였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된 거다. 그러면 이제 실용지향성으로 좀 넘어간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거죠?

◆ 조청래: 대통령께서 집권을 시작하시자마자 취임하시자마자 가장 긴급한 사안이 뭐였냐 하면 외교 안보 분야 아니었습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한미동맹, 한일관계 이걸 다 복원하는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을 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경제나 민생 부분이 조금 메시지 상으로도 그렇고 정책상으로도 조금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분으로 전환이 되고 거기에 전력투구를 하는 모양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정책 아젠다는 국정의 큰 전환이 있을 거다라고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어떻게 좀 이념 얘기 좀 줄 거라고 보세요?

◐ 조기연: 줄 거라고 기대는 해보는데요. 당분간은 안 하실 것 같긴 한데요. 워낙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앞세우신 말씀을 하신 지가 얼마 안 돼서 과연 그것이 뭐 그거 하나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제 그러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어떤 국민적 평가를 제대로 인식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워낙 그 부분을 최근 몇 달 동안 하도 강조하셔서 그런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는지는 아직은 의문입니다. 워낙 말씀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념 자체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셨고 야당이나 비판하는 분들에 대해서 반국가 세력이라든가,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라든가 우리 사회 전체를 이렇게 갈라지게 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메시지가 아니라 인식을 그렇게 하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이념 얘기를 안 하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그렇게 인식 하시고 있다면 이게 단순하게 메시지 몇 개 밖에 갖고는 안 되는 거여서 단순하게 이제 이념 논쟁을 안 하시면 사실은 문제가 안 되니까 이제 그렇게 하셔야 맞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민생 중심으로 하시게 되면 오히려 그게 진정한 여야 경쟁이 될 것이고요. 민주당도 이번 선거에서 사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적 선거였기 때문에 상당한 표차로 이기긴 했지만 이게 민주당에 대한 어떤 국민적 지지 이렇게 평가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결국에 총선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여야 경쟁 또 쇄신과 혁신을 통해서 국민의 기대에 누가 부응하느냐는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아마 그런 부분까지 대통령께서 고려하시고, 실제 민생 위주로 가시고 여야와 대화와 협치를 복원시킨다고 하면 오히려 다음 총선은 건전한 경쟁이 될 것이고 민주당도 그에 걸 맞는 쇄신 노력을 하게 되겠죠.

◇ 신율: 우리가 의대 정원 늘리는 거예요. 이게 사실은 민생에 깊숙히 들어가겠다는 첫 번째 신호탄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요?

◆ 조청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언론에 대해서 특별하다시피 무슨 뭐 응급실 뺑뺑이니 소아과 오픈런이니 이게 뭐 병원 찾아가서 한 말이 이게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의 말도 안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요. 국민들의 고통 지수가 지금 극한까지 올라갔다고 봅니다. 단순히 무슨 의사협회나 이런 데서 제의하는 우리가 들어볼 말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의대 정원을 늘리는 문제는 여도 찬성하고 야도 찬성을 하고 있고, 그다음 의사협회도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 자체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현안협의회나 이런 대화 채널을 통해서 좀 협의를 하자 이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지금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게 맞고요. 원래 대통령실에서도 의대 정원 숫자를 정해서 논의를 진행하려고 하다가 이런저런 저변의 노력들이나 의견들이 있어서 일단 숫자 제시 안 하고 지금 해의 모델에 따라서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푸는 것도 민생의 고통을 풀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좋은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동의하시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반대 자체는 안 하는 것 같아 찬성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되면 민생 문제는 협조를 하겠다라고 그런 시그널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죠?

◐ 조기연: 그럼요. 대통령께서 잘하셨고요. 이게 원래 지난 정부에서도 추진하다가 이제 단체 행동이나 코로나 시기 파업으로 좌초된 거였고 민주당 당연히 확대해서 필수 의료 인력 확보라든가 지방 의료공백 문제 해결하는데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에요. 협조를 할 건데, 다만 이제 우려하는 지점은 하나 있죠. 이게 국면 전환용이라는 얘기를 안 들으려면 구체적인 어떤 계획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얘기가 같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정원 몇 명이냐 얘기부터 나온 다음에 지금 이제 논의를 시작하다 보니까 총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게 어느 프로세스를 거쳐서 언제 어떻게 확정될지가 지금 좀 난망해 보입니다. 이게 이제 진정성 있게 추진하시려면 여야의 빠른 어떤 대화 그리고 추진 계획을 가지고 정부가 입장을 좀 내고 그런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 좀 있으면 만든다고 그러는데 부원장님 보실 때는 잘 될 것 같으세요? 그런데 이 혁신기구의 위원장이 뽑는 것도 쉬운 게 아닌 모양이에요, 지금?

◆ 조청래: 아마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제가 볼 때는 당 지도부 차원에서 몇 가지 보완적인 사항들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보여져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구성된 혁신위원회의 권한과 활동 범위, 공간 이 부분들이 지금 정리가 안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지더라도 이게 총선이 지금 한 6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니, 총선 승리라든가 그 총선의 로드맵하고 분리돼서 갈 수가 없잖아요. 혁신위원회도 그거를 중요한 과제로 삼아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총선기획단도 지금 발족 앞두고 있고, 인재영입위원회도 발족을 앞두고 있고 그다음에 명칭이 뭐가 되든지 간에 미래 비전 특위니 뭐 이런 2030세대를 대거 참여시키는 이런 형태의 위원회도 아마 발족이 될 겁니다. 그런데 이게 다 성격상 총선을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기구들이 뜨면 혁신위원회가 독자적인 아젠다를 갖거나 독자적인 활동 공간을 갖기가 상당히 힘들고요. 그다음에 이게 한시적인 조직이라서 이게 뭐 권한이나 이런 부분에서도 일정한 제약이 가해질 수밖에 없어서, 어떤 분이라도 지금 여기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려면 큰 각오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주말을 넘기면서 당 지도부가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좀 명확하게 정리를 하고 그렇게 해서 출범 이후에 혼선이 없도록 좀 노력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아니 사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민주당 사례가 있잖아요. 얼마 전에 근데 위원장 하셨던데 개인사까지 다 털렸지 않습니까? 그런 사례를 보고서 이게 누가 선뜻 보통 그 권한을 주지 않으면 아니 뭐 당대표 정도 권한을 주겠다 이러면 그래 내가 한번 걸어보지 뭐 이런 식의 생각을 할 텐데 그것도 아닌데 위험부담은 위험부담 대로 안고 이게 쉬울까요?

◐ 조기연: 그러니까 원래 과거사를 쭉 돌아봐도 성공한 혁신위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매번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당의 어떤 지도체제에 균열이 왔거나 문제가 있을 때마다 각 당이 혁신위를 출범시키고 굉장히 요란스럽게 이제 혁신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제 성과도 취약하고 혁신의 과정이 실제 당내 개혁이라든가 이렇게 반영이 돼서 국민들이 보기에 성과를 드러낸 혁신위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신율: 지난번 혁신위 실패했다는 거를.

◐ 조기연: 아니, 그거는 아직 왜냐하면 내놓은 혁신안을 가지고 지금 이제 선거 과정에서 일부는 반영할 거고 당내 논의를 해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그래서 혁신위 성공이 될지 뭐 그렇게 할 수는 모르겠지만.

◇ 신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그러고 보니까.

◐ 조기연: 그래서 어쨌든 이제 지금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대로 총선이 6개월밖에 안 남았잖아요. 지금 혁신위 구성을 가지고도 이렇게 난항을 겪고 있으면 이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잘못하면 쇄신에 대한 요구 때문에 구색 맞추기가 될 것 같으면 과거 경험이나 여러 사례를 볼 때 굳이 안 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조청래: 그래도 응원해 주세요.

◇ 신율: 근데 우리가 그 성공한 혁신위 사례 크게 두 개 꼽거든요. 하나는 예전에 한나라당 시절에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이끌었던 이 비대위 혁신위 이거 성공했고 그다음에는 민주당의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가 이끌었던 혁신위 이거 성공했어요. 근데 사실 두 개 빼놓고는 없어요. 그런데 어쨌든 뭐 마무리가 잘 돼야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거 이거 제가 이걸 꼭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뭐 이게 총선 때 되면 우리나라 원래 신당 얘기 많이 나오니까 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하지만 이번에는 좀 주목해야 될 신당론이 있어요. 윤 대통령의 신당 얘기가 뭐 가끔 보도가 되더라고요.

◆ 조청래: 그거 예전에 신평 변호사인가 하는 분이 말씀하셨고 최근에도 무슨 언론 인터뷰에서 비슷한 아주 슬쩍 지나가면서 말씀을 하셨던데 저는 그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는 대통령께서 만약에 신당을 하실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 시점으로 보든지 지금 당정 관계 당정대 관계의 내용으로 보든지 이렇게 갈 수가 없고요. 지금 뭐 말씀하시는 것처럼 대통령께서 신당을 하신다면 밀려서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총선 공천까지 지금 5개월도 안 남았어요. 한 4개월도 안 남았습니다. 6월 중순쯤 된다고 보면 근데 시점상도 그렇고 내용상도 그렇고 대통령께서 도 자신을 대통령으로 배출한 정당을 두고 딴 데 가실 리도 없다고 저는 확고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많았죠. YS 때 신한국당 그다음에 DJ때 새천년민주당 그다음에 노무현 때 열린우리당 사례는 많아요 사실은.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근데 윤석열 대통령 신당을 만들래도 그럴 수 있는 조건이 지금 안 될 것 같아요. 시기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당을 하려면 대통령 지지율이 적어도 한 40% 이상은 나와줘야 추진력을 갖고 그게 선거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지금의 지지율을 갖고는 어렵고 더 근본적인 원인은 지금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시각은 국민의 힘이 대통령의 당이라고 보는데 굳이 새로운 신당을 만든다고 해서 지금의 국민의힘 당과 차별성을 가진 어떤 새로운 당이라는 느낌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뭐 대통령 처음에 국민의힘에 입당하실 때부터 이 당을 본인의 어떤 간판과 이름으로 하려는 의지가 드러낸 부분들이 여러 군데 나타났었잖아요. 그리고 이 당을 통해서 공천이나 이런 걸 통해서 이 당의 장악력을 높이려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시려고 하지, 당을 만드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조건으로나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오신 정치 행보로 보나 신당으로 가는 것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 신율: 이제 민주당 얘기 좀 여쭤볼 게 있어요. 저는 어제 경기도 국감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저께죠 그저께. 김동현 지사가 본인이 취임하기 전에 전부터 경기도 감사 부서에서 감사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에 법카를 좀 잘못 사용한 그것이 최소 60건 이상 많게는 100건 정도가 된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제가 여쭙고 싶은 거는 같은 당이라고 감싸줘야 된다 이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걸 국감장에서 이렇게 김동현 지사가 얘기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 부원장님은 어떻게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 조청래: 그걸 보면서 아 저분이 아직 정치 지도자 정치인이 안 되셨구나 이런 생각을 사실 했습니다. 뭐냐 하면 그 행정관료들은 불법, 위법, 탈법의 소지가 있으면 바로 감사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리고 감사의 결과는 공개, 반공개 비공개가 아니라 다 공개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분은 내가 지사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경기도가 감사를 했고 감사 결과가 이미 일부 언론에도 나왔었습니다. 예전에 경기도에서 대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게 나왔는데 그 내용을 자신의 입으로 동일하게 반복을 한 거예요. 만약에 이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 지도자였다면 아마 정치적으로 걸렀을 겁니다. 그런데 이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분이 아직도 우리가 얘기하듯이 관물이 아직도 안 빠지셨구나. 아직도 이제 행정 관료로서의 모습을 갖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 신율: 아니 근데 평생 관료하셨으니까 그거 바뀌기 쉽지 않죠. 저도 사실 평생 학교에 있었거든요. 의외로 제가 소심한 구석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기연: 이게 뭐 일종의 논란 아닌 논란이 된 게 이게 김동현 지사가 잠재적 대권 후보이기 때문에 경쟁 관계에 있는 이재명 후보를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냐라는 해석을 낳았기 때문에 논란이 된 건데요. 그런데 앞뒤 맥락 질문 답변 과정을 보면 그런 건 아니었죠. 지금 부원장님 말씀대로 이 사실 파악을 하고 있는 대로 그냥 그대로 얘기하다 보니까 그렇게 해석될 여지를 남겼던 것뿐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거 이재명 지사 시절에 대통령 후보할 때 언론에 공개가 됐고 그래서 그때 사과도 하시고 감사해서 감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가 있고 그래서 경기도에서 감사 실시가 됐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경찰입니다. 경찰에 고발이 됐죠. 그래서 수사가 이루어졌고요. 그 뒤로 압수수색도 다 이루어진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거 다 알고 있는 사안이거든요.

◇ 신율: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 조기연: 새삼스러운 게 아니죠. 그 내용 지금 찾아보면 엊그저께 조명현 씨 나와서 공익 제보자로 해서 막 말씀을 하시는데 무슨 새로운 사실이 폭로되고 이게 아닙니다. 이미 2022년 2월 2일날 최초로 이게 보도된 이후에 지금 어제 나온 얘기 다 나와 있었습니다. 새로운 폭로도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국감장에서 그게 논란이 되고 조명현 씨가 나와서 또 얘기를 하고 이러니까 마치 이게 법인카드 문제가 새로운 이슈가 된 것처럼 되고 있는 건데.

◇ 신율: 근데 증인 채택은 왜 안 됐어요?

◐ 조기연: 증인 채택 문제는 이제 그게 정무위에서 여야 간사 간에 협의를 했던 거 아닙니까? 정무위가 금융위 공정위 주요 이제 경제정책 관련된 주요 부처가 소관 기관이다 보니까 정책적 요소를 배제하자 증인 참고인 채택할 때 그런 합의가 있었는데 조명현 씨가 익명으로 돼 있다 보니까 넣을 때 권익위 관련해서 문재철의 피해 호소인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국민의힘 쪽에서 넣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서 볼 때에는 모르니까 공익 제보자 보호 측면에서 그런 분이 있나 보다라고 합의를 해줬는데 알고 보니 이분이 이 법인카드 문제를 가지고 거기에서 증언했다는 게 확인이 된 거고 그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여당 쪽에서도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서 신청을 여당이 철회한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반발해서 막고 이것을 억지로 못하게 막고 뭐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 신율: 저기 비명들의 운명 이제 좀 있으면 이재명 대표 복귀한다는데 간단하게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조청래: 양동 작전하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아마도 복귀 일성으로 통합 얘기를 하실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통합적인 메시지를 간간히 간접적으로 내고 있는 와중에도 핵심 친명계들은 가결파 의원들 징계 문제를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고 어제 오늘 박찬대 최고위원도 얘기했고요. 정정래 최고위원 말할 것도 없고 이런 걸 보면 한쪽에서는 통합 얘기하고 한쪽에서는 척결 외치고 하는 양동 작전 아니냐 역할분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거는 이렇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실제로 복귀를 해서 당내 핵심 친명계들이 다시 가결파 징계를 얘기할 때 아니다 그게 아니다 당은 단합해서 가야 된다고 하는 메시지를 낼 것인지 아닌지를 지켜봐야 이렇게 진위가 가려지겠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간단하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기연: 결국 통합으로 간다. 이게 당의 메시지가 될 겁니다. 인위적으로 특정인을 배제하는 것은 목소리는 나올 수 있지만 그건 당원들의 의사도 있고 하니까 일부 지도부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징계를 한다거나 뭐 공천에서 배제하는 행위가 당내에서 노골적으로 일어나면 이건 당내 분열로 비춰질 거고 이재명 대표가 그런 방식으로 운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신율: 예, 뭐 보죠. 뭐 아유 그 또 심란하신 분들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연구원 조청래 전 부원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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