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4억원대` 강동구 분양대전, 누가 승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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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3개 단지가 잇달아 분양 예정에 나선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3개 단지가 한꺼번에 청약시장에 풀린다.
이번 강동구 청약 대전은 '서울 14억원대를 수요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갈림길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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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3개 단지가 잇달아 분양 예정에 나선다. 이른바 '강남 4구'로 불리는 곳이라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천호4구역인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는데, 특별공급은 물론 1순위 청약도 가뿐히 마감해 출발 신호가 좋다는 평가다.
다음주에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함께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소규모 단지라 이번 분양대전은 천호3·4구역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3개 단지가 한꺼번에 청약시장에 풀린다. 천호동 일대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우선 첫 포문을 연 현장의 성적이 좋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지난 1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575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59.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59㎡A 타입에서 최고 경쟁률 105.86 대 1이 나왔다. 이 현장은 전날인 지난 16일 진행한 특별공급에도 71세대 모집에 2102명이 몰려 흥행이 예상된 바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890만원으로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 10억2600만원, 전용 84㎡는 최고 14억2060만원선으로 책정돼 시세보다 높다는 평이다. 인근의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 전용 84㎡는 이달 10일 13억3000만원(20층)에 신고된 바 있다.
이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오는 23일 특공, 24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각각 분양가는 3.3㎡당 3830만원·전용 59㎡ 최고 9억8380만원, 4100만원·전용 55㎡ 최고 12억9800만원대로 책정됐다.
강동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라 청약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 주택 소유 여부도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60%는 추첨제라 청년, 신혼부부 등 가점이 낮은 수요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77세대의 소규모 단지라 선호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이번 강동구 청약 대전은 '서울 14억원대를 수요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갈림길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동작구 상도동보다는 강동구 천호동이 더블역세권인데다가 평지라 상급지로 인식하고 있어 천호동 물량은 계약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온다.
최근 상도동에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국민평형(국평, 전용 84㎡) 14억원대에 나와 청약은 흥행했으나, 절반 이상의 당첨자들이 고분양가 등의 이유로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촌주공 국평 입주권이 18억~19억원대에 거래되고, 고덕아르테온과 고덕그라시움이 16억~17억원대라 수요자들이 같은 구에서 나오는 천호역 일대 물량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청약 성적은 예상만큼 흥행한데 이어, 다음주에 나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에는 수요가 조금 더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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