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첨단과학기술 날개... 미래형 과학 교육 '훨훨' [꿈꾸는 경기교육]
올해 200억 투입·216개교 미래형 과학실 구축
도교육청, 현장 중심 미래 수업 변화 유도 앞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 확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최근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을 공개하면서 첨단과학기술 기반 과학교육을 확산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탐구 중심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이다. ▲데이터 수집·분석 ▲가상·증강현실 및 센서 교구 활용 실험 ▲온·오프라인 실시간 소통 과학탐구 등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0억원을 투입해 89개교에, 올해는 200억원을 투입해 216개교에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경기 미래형 과학실 온라인 투어’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거점학교 역할을 하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15교)와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201교)이 있으며 ▲학생주도형 과학 수업콘텐츠 개발 ▲수업 공개 등을 하고 있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 공개는 구축 공간 특징에 따라 교원 연수와 수업 공개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공지능(AI) 활용 등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다양한 과학 수업 공유와 현장 중심 수업 연구를 확산할 방침이다.
수업 공개는 ▲9월 부천 중동초 ▲10월 이천 안흥초, 의정부 경기북과학고, 수원 동원고 등에서 진행됐거나 예정돼 있다.
앞으로는 ▲11월 하남 미사초, 부천 오정초, 안양 신성중, 이천송정중, 의정부 천보중, 안성 가온고, 수원 경기과학고, 안산강서고 ▲12월 수원 산의초, 부천 범박중, 화성 비봉고에서 진행된다.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의 경우 지역별 계획에 따라 수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사초는 MBL 센서를 활용해 날씨와 우리 생활을 알아보고, 신성중은 내가 촬영한 별의 색을 스마트 전구로 재현한다. 범박중은 증강현실(VR) 활용 재해재난과 안전을 알아보는 수업을 공개하기로 계획돼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개발한 ▲AI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실감형 수업콘텐츠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안내할 예정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공간 구축을 넘어 과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삶과 연계된 문제를 탐구하는 미래형 과학교육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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