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고성·속초 산불 한전 직원 무죄…재판부 유감"

이설화 2023. 10.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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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불티가 산불로 번진 '2019년 고성·속초 산불'과 관련해 한국전력 직원들이 무죄를 섣고받은 가운데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재판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고성과 속초 주민들은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지만 정부, 한전, 강원특별자치도 그 어느 곳에서도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떠나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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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불티가 산불로 번진 ‘2019년 고성·속초 산불’과 관련해 한국전력 직원들이 무죄를 섣고받은 가운데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재판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윤민섭)은 19일 논평을 내고 “한전의 관리 소홀이 명백함에도 증거 부족으로 무죄가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고성과 속초 주민들은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지만 정부, 한전, 강원특별자치도 그 어느 곳에서도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떠나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성산불은 한전의 전신주 부실관리로 점화된 인재(人災)”라며 “한전은 이제 면피성 대응을 멈춰야 한다. 말로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회사 차원의 실질적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 시대에 산불은 더 빈번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부랴부랴 지원방안을 내놓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대응에 머물지 말고, 산불 방지를 위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019년 4월 발생해 고성과 속초를 휩쓴 고성산불은 축구장 1766개 규모의 산림과 주민 809명의 건조물을 태웠다. 피해액은 89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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