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사태·낙석 울릉도, 예방책 강화

구윤모 2023. 10.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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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틀간 울릉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울릉도에서 잇따른 산사태, 낙석 등 안전사고에 대해 예방책을 마련하고 유사시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낙석 위험을 추가 점검하고, 위험 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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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방문 현장 확인
울릉군 비상대비 대응체계 주문

이상민(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틀간 울릉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울릉도에서 잇따른 산사태, 낙석 등 안전사고에 대해 예방책을 마련하고 유사시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19일 경북 울릉군을 방문해 낙석사고 현장 등을 확인하고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울릉군에서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격려했다. 울릉군 제공
이 장관은 우선 지난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사고로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낙석 위험을 추가 점검하고, 위험 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은 울릉도 일주도로 구간 내 현포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지역은 암반비탈면에서 발생하는 낙석 등의 위험이 있어 2015년 12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 중이다.

이 장관은 “위험 징후가 보이면 선제 출입 통제와 즉시 상황 전파, 인근 주민 대피 등 신속히 조치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울릉군에서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격려했다. 울릉군 제공
다음 날에는 울릉군 비상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점검한다. 울릉도는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어 비상사태를 대비한 대피시설 확충과 빠른 경보시스템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학교 대피시설을 확충해 내년까지 울릉군 전체 주민(8900여명) 대피 수용률을 35%(3100여명)에서 60%(5400여명)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민방위 경보 장비 점검과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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