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전국체전 종합 10위…10년 만에 10위권으로 밀려

박건영 기자 2023. 10.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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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단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두 자릿수 순위로 밀려났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부족한 지원에도 고군분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전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59개, 은 51개, 동 84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만5774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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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 경신 등 어려운 여건에도 유종의 미 거둬
매년 나오는 '예산 부족' 문제 해결 답보…'낙하산 인사' 효과없어
104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종목에서 14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충북고등학교.(충북체육회 제공).2023.10.19./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선수단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두 자릿수 순위로 밀려났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부족한 지원에도 고군분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전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59개, 은 51개, 동 84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만5774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충북이 전국체전에서 두 자릿수 성적을 기록한 것은 2012년도 대구에서 열린 93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성적(금 66개·은 61개·동 89개)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당초 목표했던 7위보다 세 단계 낮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은 고등부 선수들의 부진과 부실한 지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메달 88개를 따내며 크게 이바지했던 고등부는 올해 10위에 머무는 등 활약이 저조했다. 또 매년 최하위 수준에 그치는 예산 역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충북 체육과 충북도의 '가교 구실'을 해야 할 도 체육회 사무처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체육인을 배제하고 도청 간부 공무원이나 선거캠프 인사들을 배치하는 '낙하산' 인사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충북의 전통적 효자 종목인 롤러를 비롯해 일부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체면치레는 했다.

충북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롤러는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2622점으로 6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양궁은 국가대표 김우진을 앞세워 금 7개, 은 4개, 동 4개를 획득해 종합우승, 럭비도 14년 만에 충북고가 우승을 달성하며 종합득점 1407점으로 1위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슈와 핸드볼도 각각 금 3개‧은 2개‧동 2개(종합득점 1470점), 금 1개‧동 2개(종합득점 1525점)으로 종합준우승 했다.

충북도청 이혜성은 역도 남자 일반부 61kg급에서 134㎏을 들어 올려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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