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선봬

 -직진·선회·작업 제어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제품

 -작업 경로 추종 시 오차범위 7㎝ 이내의 정밀 작업 가능

 대동이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첨단 6조 콤바인 'DH6135-A'를 출시했다고19일 밝혔다.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O단계 원격제어, 1단계 자동조향, 2단계 자율주행, 3단계 자율작업, 4단계 무인작업으로 나뉜다. DH6135-A는 작업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자율작업이 가능한 3단계 제품이다. 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RTK(Real-Time Kinematic)를 이중화해 위치 정보 수신 불안정 없이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 7㎝ 이내의 작업을 수행한다.

 DH6135-A의 자율작업은 수동으로 농경지 제일 바깥쪽으로 3바퀴를 돌아 작업 면적을 정하고 회전 공간을 확보하면, 자동으로 수확 경로를 생성 및 추정해 수확한다. 자율작업 속도는 저속, 중속, 고속의 세 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대동은 새 제품이 농업인의 작업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장점이다. DH6135-A 소비자는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콤바인의 원격 관제를 할 수 있다. 앱으로 가로&세로 4m, 8 m,10m 단위로 농경지 구획 면적을 결정하면 수확 후 각 구획마다의 곡물 수확량을 볼 수 있다. 이는 곡물의 생육 상태에 맞춰 최적의 시비(비료살포) 및 방제(농약살포)의 판단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농업인이 대동에서 준비 중인 토질 및 생육 상태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이 가능하다.

 예취-탈곡-선별-저장-배출로 진행하는 콤바인 본연의 수확 기능도 강화했다. 운전석 구조는 이전 자사 6조 제품보다 소음과 진동(주행)을 각각 약 43%, 5% 줄이고, 실내에서의 전방 및 우측방 시계폭을 각각 6%, 75% 증대시켰다. 여기에 143마력(PS)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무른 논에서도 빠지지 않고 편하게 예취 작업을 할 수 있다. 2HST 스피드는 작업 중 정차 없이 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콤바인 전방에 있는 예취부(벼를 베는 장치)는 센서를 추가해 농경지의 굴곡이나 경사에 따라 예취부 높낮이를 자동 제어한다.

 

 저장과 배출 성능도 개선했다. 이전 제품 대비 곡물 탱크 용량은 50ℓ 늘리고, 곡물 배출 시간을 25% 감소시켰다. 곡물을 배출하는 오거에 카메라를 채택해 10인치 LCD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곡물 배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키를 통해 오거를 작동시켜 곡물 배출도 가능하다.  

 한편, 대동은 2019년, 2021년 자율주행 1단계 이앙기와 트랙터를 선보이고, 이달 3단계 HX트랙터를 출시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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