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국 첫 ‘학교행정지원청’ 설립…교원 업무 경감

정예진 2023. 10.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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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현장 밀착형 '학교행정지원청'을 설치해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 줄이기에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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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3개팀으로 구성·운영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현장 밀착형 ‘학교행정지원청’을 설치해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 줄이기에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방과후학교지원팀,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총 42명)을 꾸려 학교 행정업무를 중점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가운데)이 19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행정지원청 설립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모든 학교가 공통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 교사들의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 등을 이관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하게 된다.

방과후학교지원팀은 초등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심사, 자유수강권 대상자 관리, 회계와 통계 업무를 담당한다.

학교채용지원팀은 교육활동 보조인력 지원과 자원봉사자 인력풀 관리, 기간제교사 채용 업무를 맡는다. 학교행정지원팀은 그동안 학교 내 업무 갈등의 원인이 됐던 행정업무를 각각 이관받을 예정이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내년 휴교 예정인 남구 우암동 신연초에 임시로 문을 연 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서부산살리기 정책에 따라 영도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전담기구 명칭과 조직·운영 등 사항을 조례로 정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온전히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행정지원청을 중심으로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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