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이 100명 희생”에…이스라엘, ‘하마스 학살’ 영상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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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극한 상황에서 가슴 아픈 건, 죄없은 아이들의 희생입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매일 100명 꼴로 희생됐다"고 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아이가 수술대 위에 누워있고 의료진들이 수술을 준비합니다.
가자지구 병원 폭발에 아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어머니와 여동생도 잃었습니다.
[가산 아부시타 / 팔레스타인 의사]
"제가 본 환자 사례의 40%가 아이들이었고 많은 아이들이 이 아이처럼 부모를 잃었어요."
장비가 없어 손으로 잔해들을 파헤치며 아이를 구조합니다.
대피가 쉽지 않은 아이들은 더 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유로메드 인권관측소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어린이 1046명이 숨져 매일 100명 꼴로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아빠, 아빠, 아빠"
가자지구의 한 병원 쉼터에는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득합니다.
[모하메드 알사와 페리 / 병원 폭발 목격자]
"병원에 갔더니 다리가 절단된 어린 아이들이 많았어요. 너무 안타까웠죠. 아이들에게 구급차가 올 것이란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잔혹하게 민간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운전하던 사람에게 총을 난사하고 귀중품을 약탈하는가 하면 도망치는 사람도 공격해 쓰러뜨립니다.
이스라엘군은 차량 안 불에 탄 시신까지 그대로 보여주며 하마스의 잔혹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눈을 뜨고 하마스의 진짜 얼굴을 보십시오. 하마스는 무고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학살과 공습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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