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탈출구 열어주며…무장단체 수장 제거

권갑구 2023. 10. 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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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이곳 가자지구 주민들의 유일한 탈출 통로인 라파검문소인데요. 

이르면 내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됐습니다. 

무장단체 수장을 제거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건물들이 연기를 뿜으며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3대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인 대중저항위원회, PRC의 수장도 제거했다며 공습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병원 폭발 참사로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지만 충돌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에 8시간 정도 머물며 반쪽 일정을 보내고 돌아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적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에 동의했습니다. 하마스가 아닌 민간인에게 지원이 가도록 검사할 예정입니다."

이집트 대통령과도 통화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유일한 탈출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이르면 내일 개방한다는 겁니다.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부터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랏 가야벤 / 가자지구 주민]
"매분, 매초 죽을 것 같습니다. 살아있길 바라면서 모든 게 괜찮아지길 빕니다."

검문소 앞에는 이미 3000톤을 실은 트럭 200대 정도가 길게 늘어섰습니다.

[톰 포토칼 / 국제적십자위원회 소속 의사]
"부상자 수도 증가했고,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난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요르단 등과 4자회담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외신들은 "미국 영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며 빈손 귀국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석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전쟁 당시 파동을 기억하는 국제유가시장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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