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아바스 수반 규탄 여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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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마무드 아바스 수반을 규탄하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바스 수반에 대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침공에 나설 경우 대규모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PA의 통제권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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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마무드 아바스 수반을 규탄하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날 벌어진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병원 폭발 참사를 계기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대통령(아바스 수반) 타도”를 외쳤으며 일부는 하마스를 상징하는 녹색 옷차림에 하마스 깃발을 흔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하마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PA는 이스라엘에 대한 폭력 저항 요구를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그간 계속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의 꿈이 지난 30년 가까이 좌절을 겪어오면서 PA의 영향력도 약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아바스 수반이 무기력하게 대응하면서 그에 대한 환멸감이 더 커졌다고 외신은 짚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나흘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닷새가 지난 12일에서야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 늑장 대응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아바스 수반에 대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침공에 나설 경우 대규모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PA의 통제권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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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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