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식품업계에 “물가 안정 협조해주오”

안용성 2023. 10.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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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기업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대외환경 변화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민 물가 안정에 대한 식품기업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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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차관, 16개 식품기업 간담회
가격 급등 원료 할당관세 적용도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기업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16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등이다.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대외환경 변화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민 물가 안정에 대한 식품기업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8.2%에서 11월 9.4%, 지난 2월 10.4%로 상승공선을 이어가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4월 7.9%, 7월 6.8%, 9월 5.8%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격이 급등하고 있거나 수급이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과 원료매입자금 지원 확대, 해외 박람회 참가 및 판촉 지원 등을 펴고 있다.

한 차관은 간담회가 끝나고 바로 가공식품 물가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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