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개선·초광역의회 추진"

황해동 기자 2023. 10.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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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대전시의회가 출범 1년을 넘겨, 후반기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송 위원장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전국광역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중복예산 방지를 위한 '의회 예산결산전산시스템' 도입 국비지원 요청, '대청호 주변 과도한 규제 완화',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 요구'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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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대전시의회 상임위원회 성과-운영위원회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제9대 대전시의회가 출범 1년을 넘겨, 후반기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좌충우돌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의회 분위기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시 5개 상임위원회를 발판삼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5개 상임위원회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의 운영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의장이 아버지라면, 운영위원회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19일 만난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운영위는 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내치에 주력을 해왔지만, 대외적 활동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했다.

운영위는 송 위원장과 이병철 산업건설위원장,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 박주화 교육위원장, 민경배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이중호 교육위 부위원장, 안경자 복환위 부위원장, 정명국 행자위 부위원장, 송대윤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중심추의 기능을 한다. 의사일정 조율, 의원 및 사무처 직원들의 연수·교육, 예산 관리 등 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운영위에서의 협의 내용은 각 상임위를 통해 의원들에게 전달된다.

전반기 임기동안 조례안 15건, 규칙안 2건, 승인안 1건 등 총 18건의 안건을 심사, 가결했다.

특히 '인사청문회 조례'를 통해 인사청문회 대상을 지방공사·공단의 장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의 장까지 확대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간담회에서 청문회 형식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선제적 입법 조치다.

송 위원장이 9대 의회 1호 조례안으로 발의한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는 산발적으로 지원되던 예산의 목적성을 찾아가는 초석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부터 192억 원의 예산을 세워 유치원·어린이집 자녀 부모에게 직접 지원하고 있다.

송대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집행부에 대한 자료 요구의 건' 조례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의정활동에 힘을 보탠 것으로, 운영위의 성과로 꼽힌다.

또 '의원연구회 구성 및 지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공무원 후생복지 개정조례안', '의정활동비 지급 개정조례안', '의원연구회 구성 및 지원 개정조례안', '장애의원 의정활동 지원 개정조례안' 등도 운영위의 눈에 띄는 성과다.

대회 활동 성과도 만만치 않다.

송 위원장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전국광역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중복예산 방지를 위한 '의회 예산결산전산시스템' 도입 국비지원 요청, '대청호 주변 과도한 규제 완화',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 요구' 등을 건의했다.

또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의회가 모여 충청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초광역의회'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의원정수 및 분배, 임기 등을 논의 중이다.

충청 초광역의회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비, 도시·철도·도로·항만 등 광역사무에 힘을 모아나가면서, 메가시티의 모태가 될 전망이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9대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을 비롯해 의원들과 상생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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