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회장님’…웃통 벗고 마사지 받으며 회의 주재한 항공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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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가 사무실에서 회의 도중 상의를 벗고 마사지를 받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소셜 플랫폼 '링크드인'에 글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고, 요세핀(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이 마사지를 제안했다"며 "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의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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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친화적 문화” 평가도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가 사무실에서 회의 도중 상의를 벗고 마사지를 받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소셜 플랫폼 ‘링크드인’에 글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고, 요세핀(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이 마사지를 제안했다"며 "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의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회의실 의자에 앉은 페르난데스가 상의를 벗은 채 여성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마사지사는 위생모와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고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원래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셔츠는 마사지사 옆에 위치한 의자 등받이에 걸려 있었다. 회의실 테이블에는 거치된 태블릿PC가 있었고, 페르난데스는 태블릿PC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사진을 본 링크드인 이용자들 "기업 최고경영자가 셔츠를 벗고 마사지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 "최고경영자에게 편하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여성들은 특히 이 상황을 불편해할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자신의 특권을 과시할 것이 아니라, 직업윤리와 사내 문화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좋은 기업 문화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공항에서 일한다고 밝힌 한 이용자는 "정말 직원 친화적인 문화"라고 언급했다.
페르난데스는 2001년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에어아시아를 말레이시아 정부가 소유한 대기업으로부터 사들여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비용 항공사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7월까지 박지성이 뛰었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를 맡아 국내 축구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앞서 2017년 10월 한국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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