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정령치 습지·백두대간 일원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김종효 기자 2023. 10.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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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에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은 지리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의 집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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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시장 공약 '지리산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테마 조성' 결실
환경부 국가생태관광구역에 지정된 지리산 정령치 습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에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은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에 따른 것으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를 통해 탐방로와 에코촌 등 생태관광 기반시설 우선 지원 및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도입된 국가생태관광지역은 전국에 29개소가 있지만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일원에는 단 한곳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리산을 국가생태관광지역 브랜드 가치를 통해 천혜의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지리산 생태관광 테마' 조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리산에 첫 번째 '국가생태관광지역' 탄생이란 결실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시장은 국가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에 공을 들이며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지난 9월13일 현장평가와 9월26일 발표평가에 직접 참석,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은 지리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의 집결지다.

특히 핵심구역인 정령치 습지는 1172m에서 만나는 차별화된 산악형 고산습지이며 BC 1690년에 생성된 곳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삵'이 서식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리산 생태관광벨트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진행 중인 용역에는 정령치 습지와 지리산둘레길, 에코캠핑 삼천리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백두대간을 연계한 차별화된 생태관광지 보존을 위한 핵심구역과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하는 내용을 담겨 있다.

아울러 시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과 연계해 환경부 주관 '생태관광 페스티벌', 산림청 주관 '국립 치유의 숲'과 '국립 지리산 등산학교' 등의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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