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신라면배서 중국 셰얼하오에 아쉬운 반집패

천병혁 2023. 10. 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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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변상일은 19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246수 만에 반집패를 당했다.

신라면배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3국에서는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이 중국의 류사오광 9단에게 299수 만에 불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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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9단, 백산수배 4국서 일본 히코사카와 격돌
변상일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변상일은 19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246수 만에 반집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번 주자인 설현준 8단에 이어 믿었던 변 9단마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비상등이 켜졌다.

백을 잡은 변상일은 중반 접전에서 밀려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종반 끝내기에서는 셰얼하오가 실수를 저지른 사이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마지막 반집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변상일은 신라면배에 4번 출전했으나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4패만을 당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셰얼하오와 통산 상대 전적도 3승 4패로 뒤졌다.

중국의 첫번째 주자인 셰얼하오는 20일 열리는 제4국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검토 중인 한국 선수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라면배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3국에서는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이 중국의 류사오광 9단에게 299수 만에 불계승했다.

20일 열리는 백산수배 4국에서는 한국의 두번째 주자 최규병 9단이 히코사카 9단과 대결한다.

백산수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1969년생 이전 출생한 기사 4명씩 출전해 연승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고 3연승한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고 3연승하면 500만원이 주어진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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