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개 메달 획득 선방…단체 종목 부진 아쉬움 [인천시 결산]

박귀빈 기자 2023. 10.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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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핸드볼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인천비즈니스고가 동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인천시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9위에 올라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부 강세 종목과 단체전에서의 부진은 기대 이하로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시는 지난해 금메달 57개 보다 적은 51개를 따냈다. 인천은 총 메달수에서는 지난해 170개보다 24개 많은 194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도 13명이나 배출했다.

이번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에서 홍해솔(인천교통공사)이 2관왕에 오른 것과 함께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궁도는 지난 2009년 이후 인천시체육회에서 재창단하면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 3관왕을 배출한 탁구를 비롯해 카누, 골프 등에서 종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전통적인 강세 종목였던 하키·스쿼시·핸드볼 등을 비롯 야구·축구 등의 부진은 아쉬운 점이다. 스쿼시의 경우 노메달로 10위에 머물렀으며, 하키 6위, 축구 9위, 야구소프트볼 7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테니스 남자 대학부, 일반부와 농구 일반부 등 기존 팀이 없는 단체종목에서 계속적으로 미출전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하는 것도 대책 마련이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시체육회는 매년 2천점 이상 득점해오던 해양경찰체육단(카누 등 5종목)이 지난 2021년 해체하면서 단체전 주요 종목에서 전력이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열악한 훈련환경과 스타선수의 부재, 얕은 선수층에도 많은 선수들이 활약해 준 덕분에 메달을 따냈다”며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 인천시 체육발전의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전에서 47개 종목에 1천625명이 참가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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