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파이널A 진출? 아직 만족 못 해요"...'주장' 안영규가 밝힌 광주의 목표+첫 경기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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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주장 안영규는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파이널 A그룹에 속한 것만으로는 만족이 안 된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5경기 남았는데, 남은 기간도 광주만의 축구를 하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요한 첫 번째 경기이고,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해야 하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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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용산)]
광주FC의 주장 안영규는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위해 첫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밝혔다.
K리그1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파이널라운드 A그룹에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가 속했고, B그룹에는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이 위치했다.
파이널라운드A에 참가하는 6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A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과 함께 '주장' 안영규가 자리했다.
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안영규는 먼저 파이널라운드A 진출 소감에 대해 "기쁘다. 이렇게 '한 시즌을 치르면서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파이널 A그룹에 속한 것만으로는 만족이 안 된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5경기 남았는데, 남은 기간도 광주만의 축구를 하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영규가 바라보고 있는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이를 묻자 "일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물론 열심히 해야 한다. 아직은 따라잡힐 수도 있는 정도의 승점 차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한 팀이다. 승격팀이 리그 3위에 올라 파이널A 그룹에 진출한 건 상당히 인상적이다. 돌풍을 넘어서 광주의 태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안영규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 예상을 했다거나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는 있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목표를 설정했는데, 일단 정규 라운드까지는 이를 달성했다. 파이널라운드까지의 목표는 아직 진행형이다. 준비를 더욱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영규는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돌아보면서 "사실 우리가 지거나 비겼던 경기들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준비를 더 잘하고,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했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이제 우리는 남은 5경기, 그리고 주말에 있을 울산전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이제 광주는 21일 울산과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중요한 첫 번째 경기이고,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해야 하는 광주.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그리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안영규는 "정규 라운드를 마친 그 순간까지 좋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들뜨지 않고 선수들 모두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울산전만 바라보고 이번 주 내내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안영규였다. 파이널라운드에서 꼭 잡고 싶은 팀을 묻자 "일단 울산을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라며 "울산은 현재 리그 1위 팀이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남은 일정까지 그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 울산전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서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경기장을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다. 그리고 응원 목소리를 더 크게 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큰 힘을 받고 있다.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제 5경기 남았는데 지금처럼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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