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철규 vs 민주 정청래, 한전 사장 적격성 놓고 설전

박창현 2023. 10.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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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선의원 출신의 김동철 한전 사장의 적격성 논란에 대한 야당의 신상공격이 이어지자 적극적인 옹호에 나서며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한전 국감 의사진행 발언에서 지난 달 취임한 김동철 한전 사장에 대해 "한전 전문가도 아니며 에너지정책에 관여한 적 없는 한전 창립 후 첫 전업 정치인 출신 사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로 '보은표 낙하산 인사'로 앉아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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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한전사장 정치철새” vs 이 “김부겸도 그런 평가 받아야”
정 “대통령 지지 낙하산인사” 지적에 이 “산자위원장 출신” 맞불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선의원 출신의 김동철 한전 사장의 적격성 논란에 대한 야당의 신상공격이 이어지자 적극적인 옹호에 나서며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한전 국감 의사진행 발언에서 지난 달 취임한 김동철 한전 사장에 대해 “한전 전문가도 아니며 에너지정책에 관여한 적 없는 한전 창립 후 첫 전업 정치인 출신 사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로 ‘보은표 낙하산 인사’로 앉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김 사장은 과거 탈당을 밥 먹듯 했다. 민주당을 여러번 탈당하고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해서 (사장 자리에) 와 있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도 김 사장의 비전문성을 지적하며 “한전을 살리러 온거냐, 총선을 살리러 온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강도높은 저격에 대해 이철규 의원은 정청래 의원이 거론한 김 사장의 당적변경 지적에 대해 “과거 한나라당에 있다가 민주당에 간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많은 분이 (정청래 의원이 말한)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 의원은 이어 김 사장이 국회 산자위원장을 지낸 경력을 거론하며 “이런 분을 전문성이 없다고 하면 이 자리 위원 모두가 전문성 없는 무지한 사람이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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